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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 - 이용 후기

[쫑픽]터키항공 – 이코노미 서비스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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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항공!

노선별로 후기를 작성하기에는 너무 산만할것 같아서 한꺼번에 정리해본다.

 

|| 스케줄 & 취항지

 터키항공은 김포공항이 우리나라의 관문일 때부터 취항하고 있었지만 IMF 이후로 뚝 끊겼다가 인천공항 개항하면서 다시 복귀한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최근 몇년전까지만해도 기종이나 스케줄이 왔다갔다 했던것 같은데 curfew 제한이 없었던 인천공항임에도 불구하고 낮비행기로 운항을 했었다가 지금의 밤 출발 스케줄로 변경되었다. 그것도 하루에 두 편이나 띄우는 날도 있고, 2017년 추석에는 하루에 세편까지 띄울 정도로 적극적이다.

 터키항공의 유럽 취항지는 정말 많다. 에미레이트항공이나 에티하드항공 등 중동계 항공사들이 유럽에 취항지가 많다고 하지만, 터키항공은 1개국에 3~4곳 이상 취항하는 경우가 많을 정도라서 유럽계항공사라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촘촘한 스케줄을 자랑한다.
 인천공항에서는 밤에 출발해서 에미레이트 항공과 도착시각도 비슷할 것 같지만, 4~6시간 이상 일찍 유럽에 도착하고 어떻게 보면 거의 KLM 네덜란드 항공과도 스케줄이 비슷하기 때문에 유럽에 일찍 도착해서 보이지 않는 하루를 벌고자 하는 여행자들에게는 장점이 될 것이다.
 귀국할때도 오후 늦게 출발해서 갈때 올때 은근히 시간을 많이 벌어준다.

 마르세유, 카타니아, 빌바오 등 유럽의 소도시는 물론 몰디브를 넘어 몽골 울란바토르 까지 취항지를 가지고 있을정도로 정말 폭넓은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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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체크인

online check in (혹은 웹체크인)은 출발 24시간 전부터 가능하다. 사전좌석지정은 그 전부터 가능하지만 보통 출발 90일전부터 가능한편이니 참고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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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수속

인천공항 제1터미널의 J 카운터에서 수속이 가능한데, 요일별로 수속이 시작되는 시각이 다르다.
화요일 – 20:25
수요일 – 20:25
목요일 – 20:25
금요일 – 19:05 (TK91편은 20:00 부터)
토요일 – 19:05 (TK91편은 20:00 부터)
일요일 – 19:05 (TK91편은 20:00 부터)
월요일 – 19:05 (TK91편은 20:00 부터)
10월 말까지 기준이고, 10월 말 이후 동계시즌부터는 비행 출발시각도 1시간 늦어지는 만큼 수속시작시각도 늦어지게 된다. 카운터마감은 출발 1시간 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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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하물 규정

 터키항공은 이코노미석 탑승시 무료로 부칠 수 있는 위탁수하물의 무게가 20kg까지 가능하다. 갯수제가 아니라 무게로 제한하기 때문에, 유용할 수 있다. 기내 반입 수화물은 8kg까지 가능하다. 대부분 항공권에 기재되어 있고, 미국 등을 가면 규정이 달라지니 재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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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항공권을 이용한다면?

 유럽을 출장다니는 여행사 인솔자라고 한다면 터키항공은 한 번 이상 타봤을 것 같다. 그만큼 그룹항공 판매가 많은 항공사인데, 터키항공은 그룹항공권에 대해서는 아직 불편한 시스템을 쓰고 있기 때문에 깔끔한 양식의 항공권을 먼저 제공받거나, 혹은 좌석지정을 인터넷으로 미리 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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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내 탑승

터키항공에 탑승을 하면 어메니티 킷트(amenity kit)가 제공된다. 시즌마다 구성은 다르겠지만, 수면양말, 칫솔, 치약, 슬리퍼 등이 제공된다.

 기내 좌석배치는 편명마다 다르다. 왜냐하면 편명마다 기종이 다르기 때문이다.
TK88, TK89편은 Airbus A330-300 기종이 투입되어 2-4-2 구조이고, TK90, TK91편은 Boeing 777-300ER기종이 투입되는데 3-3-3 배열이다. 타사에서는 보잉777-300ER기종을 3-4-3 으로 운영하는 경우도 많은데 3-3-3이면 좀 더 여유가 있다는 뜻이다.
seat map / Airbus A330-300    / 클릭
seat map / Boeing 777-300ER /  클릭



 터키항공도 대부분 USB 포트가 바로 있지만, 혹시나 안보이면 좌석하단의 전원 플러그도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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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내 In Flight Entertainment

위의 이미지는 옛날? 거의 PTV 수준의 터키항공.
터키항공이 아마 2016년도부터 기내 엔터테인먼트에 엄청 신경쓰는게 보였다. 영화도 더빙, 자막 가릴 것 없이 생각보다 꽤 많은 채널을 가지고 있다. 
솔직히 영화는 몇개 안보지만 채널이 많아서 뭔가 좋은…. 그런느낌.
한국노선만 그런게 아니라 전세계 노선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피드백도 받고 신경을 많이 쓰더니 지금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나에게는 비행정보가 1순위인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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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무원

 터키항공에서는 한국어 기내방송도 나온다. 하지만 한국인 승무원은 아니고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외국인 승무원이 탑승한다. 평소 대화 할때는 비정상회담 멤버들 보다 더 단어 구사가 점잖은 승무원도 있어서 놀라게 할 때가 있었는데, 요즘에는 그렇게 큰 장점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그만큼 한국시장은 신경쓴다는 뜻이다. 어쩌면 에어프랑스에서 활용하던 한국인 통역원보다 더 나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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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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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항공에서는 기내 탑승할 때부터 쉐프복장을 한 분들이 반갑게 인사를 한다. 그래서 쉐프가 제공하는 기내식 서비스 라고 하는데… 솔직히 승무원이 쉐프복장으로 기내식을 제공하는것 같다. -.-aaaa
 그런데 분위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기내식은 대체로 평이 좋은 편이다. 구성도 잘 나오고, 어린이부터 어르신들까지 크게 부담없는 메뉴로 구성될때가 많다.

 결정적으로 기내식이 나오기 전에 어떤 메뉴가 나오는지 미리 안내문을 제공한다. 일본의 ANA 처럼 그림까지 있는것은 아니지만, 이코노미석에서 메뉴를 보고 기내식을 먹을 수 있는 항공사는 많지 않을 것이다. 

터키항공의 기내식 서비스에 대해서는 다음의 링크를 참고하는것이 제일 정확하다. / 링크
 새로운 경험을 위한 개인적 팁이라면…
 싱가포르 항공에서는 샹그리아가 있다면, 터키항공의 주류(술) 메뉴에는 라크 라는 터키식 술이 있는데 한 번 쯤 맛보았으면 한다. 메뉴에 없어도 제공한다.
 로쿰 도 마찬가지!



|| 기내식 – 케이크 요청 (허니문/생일)

 밤출발 비행기 특성상 허니문인 경우도 있을텐데, 허니문이나 생일자를 위한 케이크 신청이 가능하다. 그런데 요청한다고 바로 나오는것도 아니고, 사전에 요청만 한다고 되는것은 아니다. 터키항공 마일리지 프로그램 (Miles&More)에 가입해야 하고, 탑승일 기준으로 +/- 3일에 한해서 요청이 가능하다.
 문제는… 이렇게 신청했는데 케이크가 맛있거나..그런거는 아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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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탄불 공항

 기내에서의 서비스는 좋은데… 허브공항인 이스탄불 아타투르크 공항의 시설은 너무 아쉬운 부분이 많다. 시설 자체가 나쁘다기 보다는 환승객이 너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벽이든 자정때가 되었든 앉을 자리 찾기가 버겁다. 더불어 공항내에 머물만한 편의시설이 다양하지도 않아서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다. 

 다행히도 2019년 4월 6일부터는 이스탄불 신공항(Havalimanı)이 개항하면서 그 불편함을 해소시킬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 홍보자료들을 보면 유럽의 베이징공항을 생각하고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규모에 대해서 엄청 강조한다. 공항 운영시스템은 인천공항에서 제공한다고 하지만, 신공항도 적응을 해야 되기 때문에 2019년도 하반기 이후에 공항을 이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 

 공항코드는 기존처럼 IST를 사용함. 기존의 Ataturk 공항은 ISL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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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항공 요금 체계

터키항공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 다음의 특징을 기억하면 좋을 것 같다.
 1. 터키 국내선 결합
 이스탄불에서 카파도키아, 앙카라 등을 여행하기 위한 국내선 추가가 가능하다.  항공 tax만 추가하면 된다.
 2. 유류할증료가 비싼 터키항공
 루프트한자 못지 않게 유류할증료가 비싼편에 속한다. 마일리지를 활용해서 터키항공을 이용하는것보다는 tax를 저렴하게 낼 수 있는 다른 항공사를 먼저 찾아보는것이 좋다.
 3. 금액이 비싸면 홍콩, 타이페이 등 활용하기
 인천-(이스탄불)-유럽 & 유럽-(이스탄불)-인천
이렇게 항공권을 발권하고 싶은데, 무조건 저렴하게 가야 한다면, 인천 대신 홍콩을 활용해보자. 홍콩 쪽은 생각보다 자리가 잘 나오는 편이라 금액을 많이 낮출 수 있는 여지가 있고, 스탑오버 활용도 가능하다. 수하물을 다시 찾았다가 부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인천-홍콩 구간등은 저렴한 편도 티켓 구입기회도 많으니 정말 자리가 안 나올때는 활용해볼만 하다. 스케줄도 좋아서 환승스케줄 잡기가 편리하다. 정말 자리가 너무 안나올때의 방법이니 참고만 할 것.
 4. 편도티켓
 터키항공은 편도티켓도 저렴한 편이다. 60~70만원대도 나온다. 그래서 유럽에서 급하게 편도티켓 끊고 돌아오는 상황등이 생긴다면 터키항공이 유리한 경우가 많다.



|| 마일리지 적립 -> 아시아나 항공

터키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 소속이고, 아시아나항공과 제휴를 맺고 있다. 그래서 마일리지 적립도 가능한데, 항공권 클라스가 V -> 25%, S,E,O,Q,T,L -> 50%, Y,B,M,H,A -> 100% 적립가능하다. 
 편도 기준 마일리지는 인천-이스탄불은 약 5,000마일, 유럽-이스탄불은 약 1,000마일 로 생각하고 계산하면 무리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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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권 – 변경 및 취소 처리

 

터키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를 했으면 터키항공 고객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 02-6022-4270
 한국어는 가능한데, 문제가 하나 있다.
 터키항공 홈페이지에서 항공권 구매를 했으면 바로 처리해주려고 하지 않고, 본사로 넘길 가능성이 크다. 본사는 영어 아니면 터키어로 해야한다.
 국내 여행사에서 구매했으면 국내 여행사로 연락하면 된다. 그래서 항공편 여정과 관련한 처리에 대해서 직접적인 처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 항공사 선택시 고려 사항

 터키항공이 중간에 어려워했던 이유가 IS 때문이었다. 
거기에 이스탄불 공항에서 테러가 2건이나 있어서 비행기가 텅텅비어서 가는 경우도 많았다. 그래서 그런 변수가 불안하게 한다.
 겨울에는 자정인 0시 이후 출발인데… 예를 들어 11월 27일 0시30분 출발이면 인천공항에는 11월 26일 밤에 가야할 것이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터키는 겨울에 가끔식 폭설이 내려서 공항이 마비되는 경우가 종종있다. 이런일 생기면 정말 힘들다. 상대적인 경우이긴 하지만 정말 중요한 일이 있다면 더 신중하게 고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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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버부킹 그리고 보상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터키항공은 그룹항공권 판매가 많은 곳 중 하나이다. 그룹항공권 판매가 많은 항공사들의 특징은 오버부킹(over booking)이 많다는 점이다. 거기에 위에서 언급한 폭설 등의 이슈가 겹치면 거의 1주일 이상 여파가 미칠 수 있다.
 그래서 한국이든 어디든 공항에 일찍 가는편이 좋다. 
 그리고 환승시간은 짧게 잡으면 위험하다. 특히 인천으로의 귀국시에는 최소 2시간 이상 잡을 것을 권장한다. 터키항공은 이런 상황이 생겼을 때의 대처가 유럽 메이저급 항공사들에 비해서 처리 속도도 매우 늦고 보상도 매우 약한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했을때 마치 모든일이 자신에게 일어날것처럼 생각이 들면 곤란하다. -.-



|| 기타

 위의 동영상은 이스탄불 공항에서 이륙할때를 찍은 과정이다. 활주로 이동 중간에 갑자기 멈춰섰는데, 승객들이 모두 놀랐었다. 이스탄불 공항이 좀 빡빡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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