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역에서 부산 서면역까지 이동하려고 하는데 다음의 두 가지 방법을 비교해 보자.
1. 비행기 - 총 4시간 30분
강남역 -> 김포공항 : 1.5시간
김포공항에서의 수속 및 탑승 대기 : 1시간
비행기 이륙 후 도착 : 1시간
부산 김해공항 -> 서면역 : 1시간
2. 고속열차(KTX) - 총 4시간 30분
강남역 -> 서울역 : 1시간
서울역 도착 후 탑승 까지 : 0.5시간
열차 출발 후 도착까지 : 2.5시간
부산역 -> 서면역 : 0.5시간
위에서는 시간만 비교했지만 비용과 이동의 강도 등을 고려하면 개인차와 변수가 있어도 대부분 고속열차 이용을 선호할 것이다. 그래서 지방에서는 고속열차가 놓였다 하면 지방공항들의 국내선 존폐위기가 바로 언급될 정도니 그 편리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런데
유럽여행을 할 때에도 항공편 보다는 열차 이용이 훨씬 더 유리한 경우가 많다.
몇 군데 예를 들자면
유럽내에서 오가는 비행편들은 대부분 1시간 30분 정도를 보면된다. 순수 이동시간만 놓고보면 당연히 항공편 이용이 빠르지만, 항공편 이용을 위해서는 공항까지 오가는 시간과 수속 및 짐찾는 시간 등을 고려하면 이래저래 3~4시간이 기본적으로 추가된다. 열차는 앞뒤로 1시간만 붙여도 크게 무리가 없다.
결론은 열차로 5시간 이내라면 항공편 보다는 열차 이용이 유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0분 단위로 얼추 쓴것이기 때문에 10분 정도 차이난다고 뭐라 하지는 말자. 그러면 너무 피곤해진다. -.-)
애매한 구간은 열차로 6시간 안팎이 걸리는 곳들이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공항까지 오가는 시간 뿐만 아니라 비용 및 기타 체력적인 부분과 이동의 안정성 등을 고려해보게 된다면 결국 고속열차 이용이 유리할 수 밖에 없다.
현지 정보가 별로 없고 낯선곳에 가게 되면 아무래도 열차 보다는 항공편을 선호하는 여행자들이 있다. 하지만 조기 발권을 하면 얼리버드 요금으로 저렴해지는 특가 티켓까지 활용하게 된다면 열차 이용을 더 권장해주고 싶다.
여기에 교통편 선택에 맞춰서 숙소 위치를 고려하면 여행은 더욱 편해질 것이다.
여기에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겠지만 도시간 이동을 버스로 한다면 대부분 이동시간은 더 걸리겠지만, 비용이 많이 저렴할 것이다. 시간 여유는 많은데 비용을 아껴야 되는 여행자라면 버스가 여러모로 유리할 것이다.
여행의 고수 아니 여행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단순하게 비용과 부분적인 시간만 보지 않고 기타 여러 요소를 더 보고 한 번 더 고민하고 결정하는 것 같다.
참고가 되었기를 바라며...
끝
구간 항공 열차 런던-파리 1.5 h 2.5 h 마드리드 - 바르셀로나 1.5 h 3.0 h 프랑크푸르트 - 뮌헨 1.5 h 3.0 h 밀라노 - 로마 1.5 h 3.0 h 파리 - 암스텔담 1.5 h 3.5 h 베네치아 - 로마 1.5 h 3.5 h 암스테르담 - 프랑크푸르트 1.5 h 4.0 h 세비야 - 바르셀로나 1.5 h 5.5 h 파리 - 니스 1.5 h 6.0 h 파리 - 바르셀로나 1.5 h 6.5 h 파리 - 뮌헨 1.5 h 6.5 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