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은 비즈니스 출장자들이 많기도 하지만, 사실 알면 알수록 가이드투어 참여 여부에 따라 런던에 대한 만족도가 확연하게 달라지는 도시다. 그리고 런던 말고도 주변 근교 여행도 많이 하는데, 한국인 가이드투어 프로그램들도 많이 운영되고 있어서 여행할 때 많이 도움이 된다.
그래서 런던 일정을 세우면서 티켓 예약이나 한국인 가이드투어 등에 대한 팁을 같이 공유해보려고 한다.
|| EPL 경기 예약
English/England Premier League
영국에서의 축구경기 관람을 희망하는 경우가 많다. 저렴하게는 20만원대부터 시작해서 비싸면 100만원을 넘는 경우도 있는데, 정확히는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는 토트넘과의 경기 일정을 희망하는 경우가 많다.
티켓 예약은 여러 경로들이 있겠지만, 빠른 답변 및 대응이 가능하다든지 아니면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을 져줄 수 있는 OTA에서 직접 예약하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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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포터 투어
영국 런던 근교에는 해리포터 스튜디오가 있다. 워낙 찾는 사람이 많고, 전세계의 덕후?들이 많다보니 티켓도 금방 매진되고, 입장인원도 제한되는곳이다. 여기 마케터 분이 한국에 왔을 때 직접 미팅도 했지만, 나중에 연락해보면 어떤 날은 도쿄에 있다가 어떤 날은 미국에 있다가 아주 바쁘다. -.-
아무튼 해리포터 스튜디오 티켓 예약이 프리미어 리그 예약보다 더 어렵다고 보는데, 스튜디오 입장권 비용만 1인당 10만원 정도는 감안해야 되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해리포터 투어도 있으니 참고해보자. 몇달전에 BTS 지민도 해리포터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었는데 빨간바지투어에서 직접 진행해준것으로 알고 있다.
옥스포드 학생식당의 경우 영화 해리포터 때문에 가는것이라면 크라이스트처치 컬리지가 아닌 뉴컬리지가 영화 해리포터의 진짜 메인 촬영지이니 참고하자. 실제 가보면 뉴컬리지쪽에서 영화 해리포터에 대한 설명들이 많이 되어 있다. 그리고 영어권 투어들을 보면 다들 뉴컬리지를 간다. 이상하게 한국인들에게는 크라이스트 처치 컬리지쪽으로 편중된 느낌인데, 이것은 마치 오리온 초코파이 대신 롯데 초코파이를 찾는 것은 아닌지 한 번 더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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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영박물관 투어
대부분 2시간 반~3시간 정도로 진행되는 반일투어가 대부분이다. 투어 회사에 따라서는 대영박물관 대신 영국박물관이라고 강조하면서 차별화를 두는것 같은데, 정작 투어 할 때는 혼용해서 쓴다. -.-
대영박물관은 입장료가 무료다.
그런데 사전예약제도가 있고, 실제 가보면 줄이 구분되어 있기는한데, 사전예약도 무료이고, 이 줄이나 저 줄이나 대기 라는 개념이 별로 없다. 다만 대영박물관 입구에서 보안검색을 하기 때문에 길게는 30분 넘게 줄 서는 경우가 있으며, 이거와 혼동해서 사전예약이 필수이고 마치 유료인것처럼 인식하는데 확실하게 구분하도록 하자.
사전예약 못했다고 입장 못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단, 가끔씩 대영박물관이 파업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사전예약한 사람들만 입장을 받아주니 이 정도로만 구분을 하면 좋을 것 같다.
※ 추천 - 대영박물관 반일투어 / 링크
|| 내셔널갤러리 투어
가이드투어 회사의 전문성을 가늠할 때 1단계로 내셔널갤러리 투어 운영여부를 보면된다. 그말은 이 분야의 전공자분들이 하는 경우가 많고, 이런 투어 회사들이 대영박물관 투어의 만족도도 높은편이다.
내셔널갤러리도 워낙 유명해서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없을 것 같다.
이 곳도 입장료는 무료이며 사전예약이 필수는 아니다.
※ 추천 - 내셔널갤러리 반일투어 / 링크
|| 근위병 교대식 스케줄 확인하기
런던에 와서 가장 기대하는 것 중 하나는 근위병 교대식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정확히는 교대식과 함께 진행되는 웅장한 퍼레이드가 해당이 될텐데, 일/월/수/금요일에 진행된다. 하절기에는 매일 진행되기도 하지만, 일요일,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이것만큼은 꼭 기억하도록 하자.
해당 요일에 진행되는 시내투어로 참석해야 근위병 교대식이 좀 더 알차게 진행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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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 야경투어
대부분 런던 동쪽의 타워브릿지를 향해서 세인트폴 대성당이나 테이트 모던 쪽에서 반일투어 코스로 진행되는 편인데, 생각보다 야경투어를 운영하는 곳이 많지는 않다.
그리고 런던에 안가본 분들은 시차 및 일몰 시간 감이 없을텐데,
겨울에는 이미 오후 3시만 되어도 해가 질려고 준비하는 곳이고,
여름에는 밤 8시에도 세상이 환한 때이기 때문에 미팅시간이 시즌마다 많이 다를 것이다. 이부분을 감안하고 투어에 참여하는것이 좋다.
※ 추천 - 런던 야경투어 / 링크
|| 런던아이 예약
현지 가이드투어는 아니지만...
런던아이(London Eye)를 타는 것도 추천한다. 이왕이면 해가 지는 타이밍에 탑승하면 좋은데 Fast Track 티켓 구입을 필수로 권한다. 특히나 어린이나 부모님을 모시고 간다면 줄서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은데, 대기 장소가 템즈강변이기 때문에 바람에 떨다가 감기 걸리기 딱 좋다.
※ 추천 - 런던아이 입장권 (즉시 확정) / 링크
|| 옥스포드 & 코츠월드 투어
대학도시 및 해리포터의 배경이 되는 옥스포드(옥스퍼드)와
이쁜 마을인 코츠월드를 묶어서 다녀오는 투어들이 많이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절대 하루안에는 불가능하고, 투어 회사들의 전용차량으로 다녀와야 하는데 언제 가든, 또 연령대에 대한 큰 구분없이 무난하게 갔다올 수 있는 투어라고 보면 된다.
점심은 보통 옥스포드에서 진행하는데 커버드 마켓 등에서 자그마한 기념품 구입이나 티타임을 즐기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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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븐시스터즈 투어
해안가에 높은 절벽을 내륙에서 볼 수 있는 곳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영국에서는 일곱개의 언덕이 있는 세븐시스터즈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프랑스 옹플뢰르 보다는 좀 더 추천하고 싶다.
다만 날씨에 따라 만족도 차이가 극명하게 나뉘는데 언제 가든 바람이 많이 부는 점은 감안하도록 하자.
※ 추천 - 세븐시스터즈 투어 / 링크
|| 스톤헨지 투어
스톤헨지를 다녀오는 투어들도 있다. 다만 스톤헨지 자체가 거리가 있다보니 일정 자체가 빡빡할 수 있는 점은 감안하도록 하자.
※ 추천 - 스톤헨지투어 / 링크
|| 단독투어 신청시 팁
단독투어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다.
- 워킹투어
가이드 분과 직접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걸어다니면서 투어를 진행하는 방법이다. 2~3가족이 모인다면 왠만한 일반 단체투어와 비슷한 가격에 단독투어 진행이 가능하다. 요금은 하루 전일 기준 약 70만원 정도는 감안해야 한다. - 차량투어
미니밴 등을 이용한 경우인데 대부분 호텔에서 직접 픽업이 가능할 것이다. 하루 8~9시간 기준이 일반적인데, 이 때 주의할점은 차량투어인데 대영박물관이나 내셔널갤러리 투어를 같이 해버리면 이동이 없기 때문에 워킹투어와 별반 차이가 없다. 그래서 런던 도심의 다른 랜드마크들을 좀 더 다녀보는 것이 더 가성비 있는 일정이 된다.
그리고 꼭은 아니지만... 운전을 하시는 가이드분들이 대영박물관이나 내셔널갤러리를 전문성 있게 하는 분이 별로 없다. 그래서 형식?만 맞추는 투어가 될 수 있으니 이 부분은 꼭 구분해서 일정을 세우는 것이 좋다.
또한 운전 겸 가이드를 1인이 하게 되면 차량 주차를 할 때 시간 공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의전 등을 고려한다면 운전기사님 외에 별도의 가이드분 한 분을 더 추가로 요청하는것이 좋은 방법이다. 물론 비용은 올라가는 것은 감안해야 한다. 요금은 하루 기준 약 120만원 정도가 일반적이다. (영국은 교통비가 비쌈)
|| 좋은 가이드투어를 선택하는 방법
평점은 5점 만점에 4점 이상이면 대부분 비슷비슷하다. 너무 깨끗하게 5점 만점이면 오히려 더 의심해봐야 한다.
투어에 대한 후기를 보았을 때 해당 지역이나 랜드마크가 좋았다는 평은 크게 의미없다. 그것은 본인이 혼자 가도 똑같이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가이드에 대한 평을 보면 된다. OO 가이드님 덕분에 보이는게 많아졌다든지, 내용이 좋았다든지 이런 내용이 있으면 크게 이슈가 없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평점이 낮은 후기만 골라보자. 현지사정으로 가이드도 해결할 수 없는 이슈인 경우, 그리고 악플에 대한 빈도수를 보면 된다. 꾸준하게 평점이 3점 이하가 자주 나온다면 그것은 문제가 있겠지만 가끔 나오는 정도라면 이것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후기가 장문일수록 좋다. 긍정적인 평가의 장문 후기가 꾸준하게 올라온다면 이것은 마케팅 업체를 동원해도 쉽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더 신뢰해도 된다.
|| 런던에서의 뮤지컬 공연 예약
중요한데 빼먹을뻔했다.
- 런던에서의 뮤지컬 공연도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인데, 아래의 사항을 참고하자.
- 유럽이나 영국에 도착한지 하루, 이틀 밖에 안되었다면 저녁에 공연 보면서 졸고 있을 확률 99.47% 라고 본다.
- 근교투어 예약하고 저녁에 뮤지컬 공연 보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정이다. 차량이 밀려버리면 답이 없다.
- 평소 관심이 많았거나 스토리를 알고 있는 작품으로 선택하는 것을 권한다.
- 고전적으로는 코벤트 가든 주변의 티켓 오피스나 직접 공연장 등으로 가서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에는 온라인에서의 예매가 활발한 편이다.
- 아래의 링크 처럼 즉시 예약이 가능한 곳들에서 예약하는것이 좋다.
※ 추천 - 맘마미아 / 링크
※ 추천 - 레미제라블 / 링크
※ 추천 - 위키드 / 링크
※ 추천 - 라이온 킹 / 링크
|| 기타
- 한국인 가이드투어 미팅장소는 대부분 런던 서쪽에 몰려있다. Westminster나 Hammersmith, Victoria 등.
- 호텔 선택에 여유가 있다면 런던 서쪽으로 호텔 예약을 하는것이 투어 미팅할 때 유리하다.
- 미팅장소로 이동할 때는 버스보다는 무조건 지하철이 유리하다. 미팅시간에 늦으면 이미 다른 손님들때문에 절대 기다려줄 수 없다.
- 가이드투어는 미리 예약하는것이 유리하다. 인기 많은 가이드투어는 금방 마감되는 경우가 많고, 예약하려는 인원이 많을 수록 선택의 폭은 좁아질 수 밖에 없다.
- 개인 가이드분들은 몸이 하나다. 그 말은 투어를 여러개 진행할 수 없다. 그런데 가이드가 1명인데 여러개의 투어가 마감이라는 의미를 매진?의 개념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 너무 소수 인원을 고집하거나 눈치게임? 하지는 말자. 투어 만족도가 제일 높을때의 평균 인원은 6~14명 사이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