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쫑픽]여행은 몇 명이 가는 것이 좋을까?(+인연)

반응형

 여행을 갈 때 유독 유럽만큼은 여행 동반자에 대한 이슈가 큰 지역이다. 생각을 해보면 거리가 멀리 떨어진만큼 여행기간도 최소 1주일 이상 긴 편이고, 준비할것도 많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번에는 여행을 하는데 있어서 혼자 혹은 동반자는 몇명일때가 좋은지 내용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 1인 여행

 혼밥, 혼술 이런 단어들과 함께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일본이나 동남아 등 단거리에서는 혼자 갔다오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는데 유럽은 조금 머뭇거리게 될 것 같다. 혼자서 여행하는 자유로움에 대해서는 상상만으로도 충분히 알고 있을 것 같고, 반대로 단점도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

 # 호텔 숙박비

 여행상품들은 기본적으로 2명이 같이 갔을때의 1인비용으로 상품가가 책정된다. 그래서 혼자 가면 싱글차지를 부과할텐데, 2성급 호텔만해도 1박당 아무리 못해도 5만원 이상은 들어간다. 그런데 5박 이상을 싱글차지 내면서 여행하는것은 굉장히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기 때문에 대부분 민박이나 호스텔의 도미토리(다인실/2층침대)룸을 이용하게 될 것이다.

 # 식사 메뉴의 제한

 어떤 레스토랑을 나 혼자 갔더니 맞은편 좌석의 테이블을 치우면서 선인장을 하나 올려놓는다. 이거 기분 엄청 묘~~~~~~~~~~~~하다. -.-

 그런데 결정적으로 메뉴가 한개만 선택할 수 있다보니 아무래도 메뉴의 다양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 분실 및 도난의 위험성

 기차안에서 잠깐 졸더라도 혼자 있으면 깊게 잠들기는 어려울것이다. 행여나 기차나 식당에서 잠깐 화장실이라도 갔다오면 테이블에 있던 물건이 없어질지도 모르기 때문에 화장실 갈때 귀중품을 갖고가거나 본인만의 타이밍을 잡아야 할 것이다. 

 # 어색함+사진 촬영

 현지 가이드투어 등에 참여시 혼자 가면 아무리 가이드 분이 노력한다고 해도 약간 어색함이 있게 마련이다. 그리고 요즘 아무리 스마트폰으로 셀카 찍는것이 무리 없다고 하지만, 진실의 입 등에서도 셀카로 해결할 수는 없다. 사실 이런 부탁을 낯가리지 않고 하면 되는데 이 부분은 개개인의 성격이나 여행 스타일에 따라 다를 것 같다.

 # 외로움

 혼자 가면 휴양지는 되도록 피하는 것을 권한다. 나는 외로움이 아니라 고독을 느끼고 있다고 해봐야 더 초라해질 뿐이다. -.-

 # 렌터카 여행

 혼자 가는데 렌터카 여행을 한다면 졸음 운전 등에 더욱 더 주의를 해야하니 참고하자.


728x90


|| 2인 여행

앞에서 언급했던 1인여행의 단점을 많이 보완해줄 수 있을 것이다.

결정적으로

혼자 갈때보다 1인당 숙박비가 많이 절약되는데 바꿔 말해 무조건 돈 아낀다고 민박이나 호스텔만 알아보지 말고, 호텔도 알아보면 경제적인 부분에서 가성비를 충족하는 여행을 만들 수 있을것이다. 물론 여사친, 남사친 이렇게 말하면서 호텔방을 별도로 쓴다면 그건 좀 다르다. -.-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18년 국민 해외여행 실태 보고서를 보면 동반자는 거의 친구나 연인이 대부분이라고 하니 참고하자.


728x90


|| 3인 여행

 친구 3명이 가는 경우...... 생각보다 많다. 사실 3명이 동시에 유럽여행을 장기간 갈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흔치 않은 기회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다음의 경우를 꼭 생각해야 된다.

 # 숙박시설 룸 타입

 숙박시설을 예약할 때 호텔인 경우 트리플룸을 알아봐야 할 것이다. 보통 싱글침대 3개가 들어간 트리플룸을 생각하겠지만, 트리플룸을 갖춘 객실도 적고, 아예 없는 경우도 많다. 그만큼 호텔 선택의 폭이 줄어드는 것이다. 또한 트리플룸 이라고 해도 침대 하나를 소파나 보조침대로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객실 내부도 비좁아 지는 경우가 많아서 여행할 때 생각보다 많이 불편할 수 있는 인원이 된다.

  # 좌석 배열

 버스를 타거나 기차를 타도 1명은 떨어져서 앉아야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거에 익숙해져야 할 것이다.

 # 결정이 빠른 구조

 다수결의 원칙을 따른다면 무언가 결정을 빨리 내릴 수 있는 점이 홀수 인원의 장점이다.

 # 식사 테이블

  보통은 4인용 테이블에 앉아서 의자 하나를 여유롭게 사용할텐데, 인기 많은 식당에서는 2인용 테이블에 3명이 앉아서 식사를 해야 할 수도 있다.
 # 공항 <-> 도심간 transfer

 공항에서 호텔 등을 갈 때 현지 픽업 서비스를 이용해보면 1인당 비용이 생각보다 높지 않거나 오히려 대중교통비보다 저렴하게 나올 수 있으니 3명 이상이 된다면 이런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728x90


|| 4인 여행

 2인 여행의 장점을 훨씬 더 배가 시킬 수 있다. 구성원이 가족이든 친구든 훨씬 안정적으로 여행할 수 있는 구성원이다. 여행사 상품에 예약을 한다면 할인 혜택을 주는 곳이 많으니 참고해보자.

 가끔 보면 호텔 4인실을 찾는 경우를 보는데, 유럽 호텔에서 4인실을 갖춘곳은 생각보다 드물다. 혹은 스위트룸 급의 비싼 객실로만 조회 될 수 있으니, 2인 1실 트윈이나 더블룸 2개로 알아보고, 호텔에 커넥팅 룸(connecting room)이 될 경우 요청 해보는 정도로만 추천을 한다.


728x90


|| 5명 이상

 5명 이상이면 나름 미니 그룹인데, 마찬가지로 홀수 인원의 구성은 추천하지 않다. 그리고 4명이 넘어가면 식당에서 자리잡는 것부터 어려워질 것이다. 

 그리고 많아도 6명까지라고 본다. 왜냐하면 야간열차 등의 경우 6인 1실인데 그 이상 넘어가면 동행자 중의 누군가는 다른칸으로 갈 수 밖에 없다.

 더불어 다양성이 존중되는 요즘에는 여행중에 5명 이상의 의견이 일치하기는 매우 어렵다. 그래서 여행중 분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 별로 권장하지 않는다.

 반대로

 소수 인원으로 가는 여행상품인데 6명 이상의 그룹 신청자가 있다고 한다면 팀 분위기가 그쪽으로만 쏠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참고 해보는 것이 좋겠다.


728x90


|| 10명 이상

 여행업에서는 10명부터 곧 그룹을 의미한다. 그래서 10명 부터는 원칙적으로 그룹항공권을 사용해야하며, 일부 호텔에서는 그룹을 안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리고 요즘은 그룹이 저렴한 편은 아니다. 워낙 OTA (온라인 여행사)를 통한 특가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인데, 10명이 넘는 인원들의 여권상 정확한 영문이름 조차 5분만에 얻을 수가 없다면 일반 여행자가 주도적으로 하는 것 보다는 전문 여행사에 맡겨서 진행하는 것을 권한다. 


728x90

|| 그룹 상품의 적절한 인원은?

 여행사 입장에서는 인솔자 1명에 인원이 많을 수록 수익이 극대화 되는 경향이 있다. 그렇지만 여행객 입장에서는 인원이 적기를 바랄텐데, 그룹 상품에서는 팀분위기, 팀컬러 등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

 사실 가장 무난한 인원은 15명 내외로 본다.

10명이면 막상 공항에서 봤을때 은근히 엄청 적은 인원으로 보일것이고 다들 내성적이면 분위기가 너무 조용해질 수 밖에 없다. 15명 정도가 되면 내성적인 사람들만 모인다고 해도 3~4일이면 많이 친해지는 경우가 많다. 결정적으로 아주 대규모의 인원이 아니기 때문에 호텔 체크인 시간도 오래 안걸리고, 항공이나 호텔 객실의 오버부킹 가능성도 줄어들 수 밖에 없고, 결정적으로 인솔자나 가이드는 초보라고 해도 15명 정도면 충분히 케어가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728x90

|| 여행사 상품의 팀컬러

꼭은 아니지만......

6월 중순~7월 중순에는 대학생들이 많이 떠나고 그들만 모이는 그룹 상품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7월 중순~8월 중순 사이에는 가족여행객들이 많다. 특히 학교 선생님들도 많이 떠나시는것 같다.

12월 말~1월 초 사이에는 대학생들이 있긴 있지만 가족들도 같이 떠나는 경우가 많다.

그 외 시기에는 30~40대의 1인 여행객들이 많은 것 같은데, 대기업 채용시즌에 따라서 팀컬러가 좌우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일반 패키지가 아닌 세미패키지나 단체배낭여행 상품들을 보면 1인 신청자가 매우 많다. 그래서 호텔 싱글차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룸메이트를 맞춰주는 경우도 많은데, 이점이 장점이 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728x90

|| JS를 가려내는 방법

JS = 진상 을 말한다.

안타깝고도 중요한 사실은 JS는 본인이 JS임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어떤 경우에 JS가 될까?

# 매사 부정적인 경우

 여행 중에는 계획대로만 진행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리고 우리와 문화가 다르고, 적반하장인경우도 만나며 돈은 많이 줬는데 우리나라처럼 상냥한 서비스를 받지 못할때도 많다. 그러면 한 번만 더 생각해보고 화를 내거나 문제제기를 하면 좋을텐데, 바로 일행에게 화나 짜증을 내거나 인솔자에게 컴플레인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거를 체험하려고 여행을 해보는것이고 그 부분을 어떻게 해결하고 받아들일것인지가 긍정적인 행동일텐데, 매번 투덜모드가 되면 결국 본인만 어색해지다가 더 화를 내면서 팀 분위기도 나빠지는... 그런 악순환이 되는 경우다.

 # 시간 약속

 7시에 보자고 하면 항상 7시 2분에 나타난다. 현지 가이드투어의 가이드들은 정각에 바로 출발하는 경우도 있어서 손님을 버리고 갔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데, 7시에 보자고 했으면 6시 50분에 만나는 것으로 간주하고 움직여야 현지에서 변수가 생겨도 7시에 맞춰 나갈 수가 있다. 서울에서도 제시각에 약속 맞추기 어려운데, 유럽가서 아슬아슬하게 이동하는 것은 부정적인 결과를 나을 수 있다.

 # 어휘가 거친 경우

 X발, X까 등의 단어가 습관인 사람들이 있다. 일단 걸러야 된다.

 # 뒷담화

 동행자든 인솔자든간에 뒷담화를 일행에게 하는 사람들은 팀분위기를 많이 흐리게 된다. 일반적으로 일행들은 시비 붙고 싶지 않아서 끄덕 끄덕이는 것이지 동의해서 끄덕이는 것이 아닐 때가 많으니 뒷담화는 여행 끝나고 하는것이 좋겠다.

 # 배려 & 체념

 너무나 당연한 말인데, 참아가며 행동하는 배려는 계속 해 줄 수는 없다. 동행자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더라도 체념하고 그 상황에 맞춰나가는 방향을 권한다. 물론 어렵다.


728x90

|| 일행이 제시간에 안 올때

 민박집 등에서 만난 일행과 그 날 그 날의 일정이 맞을 때만 같이 다닐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저녁 6시에 보자고 했는데, 그 일행이 카톡도 안보고 연락도 없고 계속 안나타날 수 있다. 그렇게 1시간을 기다리고 있는데... 상대방은 스마트폰을 분실했고, 15분 정도 지났으니 알아서 먼저 갔겠지... 하면서 오히려 다른데로 갔을 수 있다. 

 이렇게 엇갈리면서 서로 오해가 생기기 전에, 사전에 약속을 해두자.

 약속시각에 안나타나면 서로 쿨하게 각자의 일정으로!

그래야 나중에 뒤 끝이 없다.


728x90

|| 효율적인 여행 준비 방법

 동행자가 있는 경우에는 여행준비를 할 때 나눠서 준비하기 보다 각자 1인여행자처럼 준비하는것이 좋다. 예를 들어 런던-파리-로마를 여행한다면 누구는 런던, 누구는 파리와 런던 이렇게가 아니라 각자 런던-파리-로마 모두 준비하는것이 여러모로 낫다.

 그래도 여행 준비를 안하고 세월아 네월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놓고는 현지에서는 불만을 쏟아내는 동행자가 있을 수도 있는데, 대부분 연인이나 가족이 아니라 친구일때 갈등이 생긴다. 그래서 친구와 가는 경우에는 아무리 절친이어도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는 부분은 감안하고 큰 마음먹고 준비하는것이 좋다.


728x90

|| 동행자 구하기

 여행 카페가 되었든, 동호회가 되었든 간에 나는 온라인에서 동행자를 구해서 바로 떠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동행자를 최소 한 달 이상 알게된 사이가 아니라면 상대방의 평소 생활 혹은 여행 패턴을 알 수가 없기 때문에 현지 여행에서 갑자기 당황할 일이 생길 수도 있는 것이다.

 같은 학과나 동아리의 지인이어서 평소 알고 있었다면 모를까 온라인에서 즉흥적으로 동행을 구해서 장기간 떠나는 것은 극구 말리고 싶다. 평소 가까운 인맥에서 동행자를 못구한다면 차라리 혼자가되, 민박 등에서 그 도시 정도만 같이 여행할 동행자를 찾아보는 것을 권한다.


728x90

|| 자녀 동반

 초등학생 이하의 어린 자녀를 동반하는 가족 여행객들이 많다. 그런데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유럽을 가도 부모님께 감사하거나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는 매우매우 드물다. 세상 천진 난만한 표정으로 여행을 다니겠지만, 아무래도 도보 여행에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쉽게 배고파 하는데, 부모 입장에서는 엄청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또한 식비도 많이 지출되기 때문에 부모 입장에서는 굉장히 힘들어질 수 있는 상황이 많다.

 어린 자녀들은 부모와 잠시 떨어져 있으면 이산가족이 될 수도 있어서 항상 손을 붙잡고 다니게 되는데, 부모의 입장에서는 한손이 자유롭지 못하다보니 이래저래 불편해질 수 밖에 없다.

 가끔 유럽을 거의 연수 목적으로 가는 경우를 본다. 견문을 넓히는 측면은 좋은데 두꺼운 가이드북을 억지로 보게 하거나 하루에 박물관을 2군데 이상 가거나, 가이드투어 후 그 날의 투어 내용을 숙제 하듯이 되짚어 보거나 하면 오히려 자녀들은 여행에서 위축되는 경우를 많이 본다. 개인적으로는 여행의 순간을 최대한 자유롭게 하되, 여행 후 사진 등으로 여행일정을 정리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728x90

|| 여행 후 커플?

많이 봤다. 장기간 여행을 가면 커플이 많이 생긴다. 

가장 좋을 때인 여행을 가 있는 상태에서 유럽이라는 분위기에 술이라도 한잔하면... 썸 이고 뭐고 아이돌 연예인들의 아육대 현장만큼 좋은? 환경이다. 그 후 여행후에는 결혼까지 한 커플도 보긴 봤지만 정말 극소수이고, 대부분은 그냥도 아니고 금방 헤어지는 경우를 많이 봤던 것 같다. -.-


728x90


|| 인연은 어떻게 생길까?

연인이 아니라 인연이다.

개인적으로 대학생 입장에서 가장 추천하는 팀컬러는 연령대가 계단형인 경우다. 그리고 전공이 다양한 사람들과 만났을 때 일 것 같다. 그래서 동행자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내가 그동안 몰랐던 부분의 시야를 더 넓힐 수 있어서 유럽여행의 만족도가 훨씬 더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이런 인연들과 단발성이 아닌 꾸준하고 지속적인 만남이 필요한데 서로의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728x90

 위에서 언급한 경우를 보면 100% 다 들어맞지는 않는다. 그리고 단점? 위주로 사례를 들었는데, 동행자와 잘 갔다오는 경우도 많이 본다. 하지만 동행자와 가는 경우에는 위의 사례를 참고해서 서로 내용을 사전에 공유하고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