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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 - 이용 후기

[쫑픽]아시아나항공 – 이코노미 탑승 후기 / OZ602-시드니-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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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가 7만 마일이 있었다. 그런데 시드니 여행을 계획하다가 마일리지 왕복+아시아나항공 왕복항공권 이렇게 구매하자니 요금이 너무 비싼상황이었고, 그렇다고 따로따로 갈 수 없고 그래서 시드니에서 인천 오는 날 항공권이 비싼편이었는데, 이 때 마일리지 항공권을 편도로 쓰고 인천에서 시드니 갈때는 샤먼항공 이용하고…. 아무튼 여러 경우의 수를 고민해가며 이렇게 결정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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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드니 공항 – 수속

시드니 공항에서는 국제선 터미널로 이동 후 E 카운터 영역에서 아시아나항공 카운터를 찾을 수 있다. 비행 출발 3시간 전부터 오픈이고 그룹카운터와 웹체크인 카운터 등은 별도로 운영된다. 

 다만 키오스크를 이용한 셀프체크인은 할 수 없었다.

수하물에 엄한것? 넣지 않았는지 재확인 후 좌석배치도를 보고 내가 앉을 자리가 어디인지 확인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동계시즌부터 A380을 시드니 노선에 투입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위탁수하물은 1인당 최대 23kg 까지인데 딱 컷트라인에 맞췄다.

발급 받은 탑승권.

보안검색 및 출국심사대를 통과하면 바로 에어사이드로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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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드니 공항 – 라운지 – Better Burger

이번에도 PP카드(Priority Pass)를 이용해서 라운지에서 좀 쉬어볼까? 했는데, 김포나 오사카 간사이 공항처럼 출국심사전의 landside 구역에 라운지가 있다고 해서 살짝 당황했다. 다행히도 airside에도 라운지가 있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여기는 방식이 특이하다.

여기 보는것처럼 햄버거 가게인데 라운지다. 카운터에 PP카드로 계산이 가능하다고 나온다. 여기는 특이하게도 PP카드를 제시하면 이 매장에서 36 호주달러 어치를 결제할 수 있는데, 뭔가 살짝 누울 수 있는 안락한 의자나 샤워실을 기대했다면 곤란할 것 같다. 

솔직히 햄버거가 땡기는 것은 아니었고 푸드코트 같은 곳에서 있기도 좀 그래서 쥬스 몇 병을 구매했다. 사실 우리가 탈 비행기는 더 이상 환승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보안검색 과정이 없어서 액체류 반입 규정은 더 이상 적용받지 않는데, 병에 들은 쥬스들은 기내 반입도 가능하다. 그 외 햄버거나 커피 등도 주문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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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드니 공항 – 라운지 – PERONI BAR

56번 게이트 쪽으로 가면 bar 형태의 라운지가 또 있다. 앞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36호주달러 범위내에서 주문이 가능하다. 이탈리안 스타일의 메뉴들은 판매하는데… 


파스타나 버거, 샐러드, 피자 등의 메인 메뉴는 오전 11시 이후부터 주문이 가능하다. 그래서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이용시에는 대부분 아침 메뉴 정도만 주문 가능할 것이다.

나는 팬케이크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해당 점원이 PP카드 잔액을 다 소진하라고 자꾸 이야기해서 탄산수를 마저 더 주문하고 기내에 탑승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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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드니 공항 – Airside

공항 내부를 다녀보면 보안검색대 이후에 있는 면세점만 좀 화려하다가 그 후로는 한적하다. 그 외 맥도날드도 있지만 상점들이 많은 편은 아니다. 오히려 비행기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구조이지만 인천공항 등과 비교한다면 옛날 느낌이 많이 난다.

마치 리노베이션 하기전의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 같은 느낌이다.

아직 살아있는 공중전화.

시드니 공항이 한적하다고 느끼는 부분 중의 하나가 바로 안내방송이 없다는 것이다. 게이트 변경이나 기타 안내방송이 일절 없다. 그나마 게이트 앞에서 승객 찾는 방송정도가 전부일 뿐.
인천공항에서 옆 사람과 이야기하다 보면 안내방송 때문에 소리가 묻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거는 좋은 것 같다. 반대로 승객들은 스크린에 나오는 정보에 더 집중해야 한다.

필리핀 항공 비행기. 마닐라에서 시드니까지 이 비행기로 날라온건데 Airbus A321 Neo 기종인것 같다. 복도 하나짜리 비행기인데 시드니에서 마닐라까지 가는것을 보면 항속거리가 정말 긴것 같다. 호주에서는 장거리에 특화된 기종들을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곳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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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내 탑승

게이트 앞의 승객들 중에서 압축된 양모이불이 여러개 보이는 순간 한국에 가는 느낌이 실감이 난다. 오전 11시 비행기를 타려면 그래도 아침 일찍 일어나야 되는데 다들 앉아있는다 싶으면 졸린것 같았다.

이 날. 원래 출발은 10시 20분이었다. 그런데 사전에 11시 출발로 변경이 되었는데, 이 날 출발자체도 또 지연되었다. 개인적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면 거의 대부분 지연 운항이다. 

게이트는 26번대인데, 버스타고 비행기가 있는 곳까지 열심히 가야된다. A380인데도 버스타고 가는 경우는 참 흔치 않은 경험인것 같다.

A380은 앞 부터 뒤까지 모두 2층이고 대한항공은 2층을 모두 비즈니스석으로 구성했다면 아시아나항공은 2층 뒷부분을 이코노미석으로 활용하고 있다. 같은 이코노미석이어도 2층에 탑승하면 좋은 이유가 창가쪽이 2석으로 배열되어서 압박감?이 덜하고 창가쪽에는 보관함이 있어서 짜잘한 짐정리하기도 좋다.  

샤먼항공보다는 뭔가 단순해 보이는 좌석. 그래도 USB 포트도 있고, 좌석 하단에는 전원 플러그도 있어서 활용도가 높다. 

더불어 안대와 귀마개 및 기내용 슬리퍼도 제공해준다.

아시아나항공에서는 헤드폰이 제공된다.

 기내용 멀미봉투. 지금까지 저거 쓰는 사람은 딱 1명 보았다. 그것도 출발전에 개인적으로 아파서 쓰는 사람이었을 뿐 배처럼 멀미 등으로 사용하는것을 본적은 없다.

 아시아나항공은 앞-뒤 간격이 생각보다 많이 넓은편이다. 수익성이 악화되면 점점 좁아지겠지만 그래도 이 간격을 쭉 유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이륙

 타임랩스로 찍어보았다. 게이트 출발 전 부터 지연인데, 활주로까지 가는 택싱 중에도 줄줄이 지연된다. 
한번 지연되면 도미노처럼 계속 영향받는 시간대가 있다. 예를 들어 런던에서 귀국하는 OZ522편도 너무 지연되면 공항 운영 마감시각과 겹치면서 아예 하루를 날려버릴 수도 있다. -.-



|| 기내 – Safety Card

만약에 비행기에 무슨 일이 생겨서 비상용 미끄럼틀을 탔을 때 2층에서 내려오려면 낙하차가 1층보다 더 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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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내 – In-Flight Entertainment

2018년 11월 기준으로 본 것이지만 생각보다 영화 업데이트는 좀 늦는것 같다. 

뉴스 채널은 이제 KBS 말고도 다양한 언론사들의 방송이 있다.

단편물 들 위주로 한국어 컨텐츠는 많이 갖추고 있다.

이 분은 아직 군대에 있나? -.-aaa

A380 기종에서는 외부에 있는 카메라를 통해서 바깥을 볼 수 있는데 대한항공이 꼬리날개쪽을 활용했다면 아시아나항공은 앞바퀴 쪽에 설치를 한것 같다.



그동안 지나왔던 항로를 중심으로 비행정보 파악도 가능한데, 중간에 태풍 마니를 살짝 피해서 온 것 같기도 하다.



|| 기내식

음료는 기본적인 것들이 제공되는데, 유럽계 항공사들이 장거리 노선에서 제공하는것 보다는 종류가 적은것 같다.

인상적인 것은 플라스틱 컵인데 PS 재질이 아니라 PP 재질이어서 뜨거운 음료를 받아도 환경호르몬 위험이 많이 줄어든다. 이거는 좋은 선택같다.

장거리 노선에서 나온 기내식은 총 2번.
메뉴들은 무난했다. 
개인적으로 빵을 많이 좋아하는데, 가끔 배고프다 보면 기내에서 나오는 저 빵을 어디서 만드는지 궁금할때도 있다. -.-aaaa

중간 간식으로 샌드위치가 제공된다.
그러나 컵라면은 제공하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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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내 화장실

평범한 구성이다. 요청하면 양치를 할 수 있는 킷트도 제공 받을 수 있다.



|| 착륙

 서울의 야경을 보다가 인천공항의 북쪽 방향으로 진입하여 착륙한다. 46번 게이트에 도착했는데, 입국심사때는 이제 요청을 해도 도장을 안찍어준다고 한다. 짐 찾는 곳은 또 저 끝에 있고, 뭔가 좀 발품을 많이 팔아야 되는 날이었던것 같다.
동영상은 인천공항의 15L 활주로로 착륙중인데 전방 외부카메라로 찍힌 모습을 찍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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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우리가 탔던 비행기는 다시 시드니로 가는 OZ601편으로 투입되는 경우도 있고 엄청 바쁘게 움직이는 것 같다. 그런데 한 번 지연되기 시작하면 줄줄이 꼬이는듯. 그래서 기내서비스 등 다른거는 다 좋았는데 공항에서의 지연이나 기타 이동 동선 등이 단순하지 못하고 복잡해서 아쉬움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날 티켓 가격이 비쌌던 편이었는데 이런 날짜에 마일리지로 활용할 수 있어서 뭔가 더 값어치 있게 쓴것 같다. A380을 띄울 정도로 좌석수가 공급되는데, 이제는 시드니 등에서 출발해서 우리나라에 아침6~7시쯤에 도착하는 스케줄이 만들어지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워낙 보수적인 항공스케줄이 얼마나 바뀔지 모르겠지만…

일출같은 월출을 볼 수 있어서 인상적이었는데 타임랩스로 찍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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