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픽]밀라노에서 로마 가는 방법!

이탈리아에서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도시는 밀라노, 첫 번째는 로마다. 이 두 도시를 오가는 방법은 다양한데 여행자들도 많이 이용하는 루트이기에 겸사겸사 정리해본다.

|| 여정 소개

1) 두 도시간 직선거리 : 약 480km

참고 비교
└ 서울 ↔ 부산 : 약 330km
└ 서울 ↔ 제주 : 약 450km

2) 지명

출발도시명 : Milano
└ 영어식 : Milan
└ 독일어식 : Mailand
도착도시명 : Roma
└ 영어식 : Rome

4) 기차 - 출발역

Milano Centrale - 추천
Milano Rogoredo
Milano Porta Garibaldi

3) 기차 - 도착역

Roma Termini - 추천
Roma Tiburtina

5) 버스 터미널

출발지명 : Milano Lampugnano
출발지명 : Milano San Donato
도착지명 : Roma Tiburtina
밀라노 Lampugnano는 시내 중심부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지하철 1호선과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이동이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밀라노 San Donato는 지하철 3호선과 연결된다.
로마는 기차역과 붙어 있다.

6) 공항

출발 : Milan Linate / LIN
도착 : Rome Leonardo da Vinci Fiumicino / FCO
밀라노는 Malpensa 공항도 있지만 로마를 오가는 비행편은 Alitalia를 중심으로 주로 Linate 공항에서 출도착이 이뤄진다.
Linate 공항과 밀라노 중심부 까지는 차량으로는 20분 정도 걸리며, 지하철 등으로는 30분 정도 걸린다.
로마는 공항과 도심 연결이 30분 정도 걸린다.

|| 여정 정보

(지도 확대 → 클릭)

1) 고속열차 - Trenitalia 소속 열차

Trenitalia는 이탈리아 국영 철도청을 의미한다.
Frecciarossa, Frecciarossa 1000, Frecciargento 등의 열차로 편명은 FR, FA 등으로 시작한다.
토리노에서 출발하여 Salerno, 나폴리, 로마 등으로 향하는 열차들이 많다.
평균 1시간에 최소 1대 이상 운행한다고 보면 된다.
요금 : 95유로 (2등석 / 정상가 기준)
소요시간 : 약 3시간 30분
패스 소지자 열차 예약 : 필수
밀라노 중앙역→밀라노 Rogoredo→Reggio Emilia AV→볼로냐→피렌체→로마 Tiburtina→로마 테르미니역 순으로 간다.
밀라노에서 지하철 3호선과 연결되는 곳이나 밀라노 남부쪽에서 출발한다면 밀라노 Rogoredo역 출발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짐이 크거나 많다면 밀라노 중앙역(Milano Centrale)에서 출발하는것이 좋다.
밀라노 중앙역에서 로마 테르미니역까지 오가는 논스톱 직행열차가 운행되고 3시간 밖에 안걸리지만, 코로나 등의 이슈로 인해 운행 여부는 확인해봐야 한다.
Firenze S.M.N. 역에서 진행방향이 한 번 바뀐다. 논스톱 직행열차는 방향 바뀜이 없다.
시속 250km에 가까운 속도로 다니는데 피렌체 이후 중간에 터널이 많아서 귀가 멍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나와서 다른 열차들보다 많이 쾌적하다.
1등석 좌석에서는 간단한 스낵이나 음료를 제공하기도 한다.

2) 고속열차 - Italo

Italo는 우리나라의 SRT 같은 브랜드로서 이탈리아의 고속열차 중에서 사철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위에서 언급한 특징들과 동일하다.
기차역명을 잘 확인해야 한다.

3) Intercity/Eurocity

요금 : 62유로 (2등석 / 정상가 기준)
소요시간 : 약 7시간
패스소지자 열차 예약 : 필수
평균 3시간에 1대꼴로 운영된다.
로마에서는 Tiburtina 역에 도착하는 스케줄이 일반적이다.
편명 확인을 잘 해야 하고 중간에 열차 지연이 많은 편이다.
볼로냐 이후 터널이 많아서 귀가 멍할 수 있다.
해당 열차스케줄은 이탈리아 철도청 페이지에서만 검색되는 경우가 많다.

4) 완행열차 - Regionale

결정적으로 직행 열차는 없다.
볼로냐, 피사, 피렌체 등에서 환승하면 탈 수는 있지만 그냥 없다고 단념하자.
Regionale나 Regionale Veloce 등이 해당된다.
요금 : 45유로 (2등석 / 정상가 기준)
소요시간 : 약 9~10시간
패스소지자 열차 예약 : 불필요
시간은 많이 걸려도 가장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이다.
중간에 기차역에 자주 정차하기 때문에 도난 사고 등에 주의하도록 하자.
열차 지연도 많은데 환승이 깔끔하게 되기 어렵다.
1등석 칸은 별로 없는 경우가 많다.
해당 열차스케줄은 이탈리아 철도청 페이지에서만 검색되는 경우가 많다.

5) 야간열차 - IntercityNotte (ICN)

밀라노나 토리노에서 출발하여 나폴리나 Salerno로 향하는 열차 들이다.
밀라노에서는 중앙역이 아닌 Porta Garibaldi역에서 출발하는 스케줄도 있다.
로마에서는 Tiburtina 혹은 Ostiense 역에 도착하는 스케줄이 일반적이다.
스케줄에 따라 0시 이후 출발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1월 1일 밤 출발을 계획했다면 1월 2일 0시 넘어서 출발하는 것도 조회해봐야 한다.
기본 4인 1실부터 시작하지만, Nightjet 보다는 시설이 별로다.
상대적으로 도난 사고가 있는 편이어서 1인 혼자 여행시에는 최소 3인 1실 칸 이상부터 예약하는 것을 권한다.
야간열차 예약시 남/여 구분을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6) 시외버스 (고속버스)

저렴하게 가고 싶고, 기차는 타기 싫다면 고려해볼 수 있다.
소요시간 : 약 8시간
요금 : 50유로~
운행회사 : FlixBus / MarinoBus
FlixBus는 직행 노선이 있지만 MarinoBus는 볼로냐 등에서 환승하는 스케줄이 일반적이다.
야간버스가 있는데, 밤 8~9시 쯤 출발해서 로마에는 오전 6시 전후로 도착한다. 겨울 보다는 하계 시즌에 이용하기를 권한다.

7) 항공편

하루에 5편 정도의 스케줄이 운영된다.
밀라노와 로마 모두 공항 명칭을 꼭 확인하는것이 좋다.
개인적으로는 항공편 보다 고속열차 이용을 추천한다.

|| 티켓 구입을 위한 정보

출발일 기준 4~5개월 전부터 고속열차 티켓 구입이 가능하다.
2등석의 경우 4명이 테이블 하나를 놓고 서로 마주보는 좌석 구조가 일반적이다.
기차역명을 반드시 확인하고 티켓 구매후에도 꼭 확인하도록 하자.

|| 기타

밀라노에서 로마를 가는 중간에 피렌체 기차역 유인라커에 짐을 맡기고 잠깐 여행하는 일정도 가능하다.
야간열차나 야간버스 일정이 있긴하지만 고속열차를 조기 예약하고, 로마나 밀라노 기차역 부근의 저렴한 숙소에서 1박을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대체구간을 찾는다면
제노바나 베로나, 볼로냐 등에서 환승하여 로마행을 찾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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