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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Tip~!/여행중

[쫑픽]외국에서 편지 부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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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쓸까 하다가 좀 긴가민가 한 것이 있다.
여행자들이 과연 편지를 쓸까? 하는 것이다.
이제는 카드 청구서도 이메일 아니 스마트폰으로 받는 세상인데, 어린 학생들은 편지를 써보기나 했을까? 하다못해 편지 부쳐본 부모님들은 점점 찾기 힘들어지지 않을까? 하면서 괜히 심각하게 생각해본다. -.-
그런데도 불구하고 유럽여행을 가게 되면 갑자기 아날로그 감성이 듬뿍 충만해지면서 편지를 부쳐볼까 하는 마음이 생길수 있는 여행자가 분명히 있을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겸사겸사 내용을 정리해본다.

 

|| 받을 사람 정보 챙기기

편지를 받을 사람이 어디 주소로 받을지를 먼저 알고가야 한다. 의외로 현지에서 갑자기 생각나서 쓰려다가도 주소를 몰라서 못부치고 포기하는 경우를 꽤 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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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받는 사람 (To.)과 보내는 사람 (From.)

토익 점수가 높아도 갑자기 편지 쓰려고 하면 혼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편지를 쓸때는 보내는 사람을 왼쪽 상단에, 받는 사람을 오른쪽 하단에 기재하면 된다.
사실 보내는 사람 정보는 없어도 되지만, 받는 사람 정보는 꼭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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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받는 사람

※ 국가명

SOUTH KOREA 혹은 REPUBLIC OF KOREA 라고 적는다. 그냥 KOREA라고 적어도 되지만, 잘못될 운명을 가지고 있으면 그 편지는 바로 평양으로 갈지도 모른다. -.- 이왕이면 대문자로 적는것이 좋다.

※ 주소 기재 방법

혹시 청와대 주소는 알고 있는가? ‘서울시 종로구 청와대로 1’ 이다. 영국은 총리관저의 주소를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그정도는 아닌것 같은데 시사하는 바가 있다. 
아무튼… 이것을 영어식으로 표기하면 1 Cheongwadae-ro, Jongno-gu, Seoul 로 하게 되고, 만약 청와대로 편지를 보낸다면 1 Cheongwadae-ro, Jongno-gu, Seoul, Republic of Korea 이렇게 써야 되는데…… 여기서 우리가 중요한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

한국에서 편지를 배달하는 분들은 한국어를 쓰는 집배원인것이다. 그러니 오히려 영어가 불편하다. 그래서 주소를 적을 때는
국가명만 영어나 현지어(Sud Corea 등)로 적어, 나머지 세부 주소는 그냥 한글로 시-구-동 순으로 적어도 된다.
대한민국은 미쿡이 아닌데, 우리나라의 고유 주소를 외국의 형식의 맞추어서 써야 된다는 막연한 고정관념을 깨뜨려야 한다. -.-

※ 우편번호

몰라서 기재를 안해도 배달은 되지만,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검색이 된다면 조회하고 기재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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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치는 곳 + 비용

편지를 부치려면 우표를 구입해야 하는데, 우체국이나 기념품 가게, 호텔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그런데 한국까지 부칠때의 비용을 잘 모르는 경우 우체국을 이용하는것이 좋다. 호텔의 경우 4~5성급 이상의 호텔 리셉션에 부탁해야 하지만, 요즘 이런 서비스 응대를 잘 모르는 직원들도 있어서 추천까지는 못하겠다.
비용은 엽서 기준으로 대략 1~2유로 사이로 예상하면 좋다.
우표를 미리 구입할 수도 있는데 길거리 우체통에 넣어도 된다. 유럽도 우체통이 점점 없어지는게 보이긴하지만, 공항이나 기차역 등에는 꼭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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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표 구입시 주의할 점

유럽이 쉥겐조약등으로 국경 이동에 대한 개념이 약하다보니 실수할 수 있는데, 국가별로 구분해야 한다. 만약 바티칸에서 구입한 우표를 이탈리아 로마의 우체통으로 부치면 그거는 쓰레기를 버린것과 마찬가지라서 국가 구분을 잘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우표마다 그 나라의 고유 디자인과 역사가 담겨져 있는데, 이제는 그마저도 바코드 형태의 스티커로 대신 주는 경우도 있다.
바티칸, 모나코, 리히텐슈타인 등에서 부치면 좀 더 특별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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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 소요 기간

보통 1주일~2주 정도가 일반적이다.
뭐 프랑스나 이탈리아가 우편물 분실이 많고,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내 기준으로는 문제 없이 잘 도착해서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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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편엽서 구입처

사실 길거리 다니다보면 기념품 가게를 중심으로 우편엽서를 많이 판매하는데, 서점, 미술관, 박물관 등에서는 좀 더 괜찮은 디자인의 우편엽서도 많아서 추천을 한다. 다만 그림만 보지 말고, 단어들도 잘 봐야 되는데, 간혹 짖꿏은 농담이 적힌 엽서도 있어서 자칫 받는 사람이 오해할 수 있다.
그리고 내용이 보여서 좀 그러면 미리 편지봉투를 구입해가는것도 좋을 것 같다.
※ 메이저급 항공사들도 우편엽서를 제공한다. (최근에 안해본지 좀 오래되어서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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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악필이어도 글씨만 좀 알아볼 수 있다면 편지를 써보는것도 추천을 한다. 가뜩이나 지인에게 기념품 사주기도 마땅치 않은데 이런 편지는 시간이 지날 수록 편지는 더 소중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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