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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쫑픽]파리 루브르 박물관 - 살짝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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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은 세계 최대의 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 최대인 만큼 면적도 넓다보니 몇 개의 지하철 역과 연결이 된다. 관찰력 좋은 사람들은 사진에서 보았겠지만 벌써 앞 건물의 호텔 이름은 루브르다. 그런데 그곳에서 장사하는 사람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나름대로 좀 예술~ 이라는 생소한 것에 관심을 가지려는데 저런 상업적인 명칭을 보면 마치 아름다운 호수에서 닭, 오리 로스구이, 백숙 이란 간판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

아무튼 루부르 박물관 가운데에는 나폴레옹 광장이 있고, 그 안에는 유리피라미드가 있다.

1989년에 만들어지고 다빈치코드와 같은 영화에도 자주 등장하면서, 중고등학교 수학 교과서 등에 사진자료로 빠짐없이 등장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저 피라미드를 직접 바라보게 된다. 사실 이 곳은 해가 질 때 와야 된다.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석양에 반짝반짝 하는 피라미드를 코앞에서 바라보며, 약간 답답했을지도 모를 박물관에서의 일정을 이곳에서 마무리 하는 것이 제일 이상적이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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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입장도 저 곳에서 한다. 그런데 여름처럼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시기에는 줄을 길게 서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에는 루브르박물관 지하철 역에서 지하상가를 지나는 출입구를 이용해도 괜찮다. 그러나 붐비기는 마찬가지다. 솔직히 입장권 구입하는것 때문에 붐빈다기 보다는, 보안검색하는것 때문에 붐빈다고 해야 더 정확할 것 같다. 아무튼 지하로 들어가면 웅장한 맛은 없겠지만, 지하철을 타고 바로 편하게 들어갈 수 있다는 최대의 장점이 있다.

 

 이제 티켓을 구입하면 되는데 신용카드 등으로 구입해도 괜찮다. 그러나 신용카드로 구입하는 줄이 따로 있어서 잘 보고 서야하고, 국제학생증 등을 통한 학생 할인은 없다. (줄이 너무 좀 길다 싶으면 입장권을 판매하는 기계도 있으니 참고~!)
 

사실 이곳은 지하1층이다. 이렇게 루브르 박물관은 지하1층과 지상 3층으로 구성이 되는데, 시작은 지하1층이다. 그리고 가운데 룸에 보면 간단한 브로셔 등을 나누어주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한국어 안내도도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 안내도와는 별개로 한국어 안내 서비스도 제공하는데, 예전에는 대한항공이 후원해서 진행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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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나폴레옹 3세실 인 것 같다. 
사실 호화스러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곳으로 느껴진다. --;

 여기는 아까 이야기했던 지하1층 입구다. 즉 유리피라미드 바로 아래인데, 위가 탁 트여져서 의외로 넓은 느낌을 준다.
 

 지하층을 다니다보면 루브르 박물관과 생뚱맞은(?) 성곽을 볼 수 있는데, 성곽은 맞다. 즉 루브르는 세느강을 끼고서 성으로 지어졌다가 왕궁으로...다시 박물관으로 바뀐 운명을 갖고 있는 곳이다. 그런데 그 모습을 이곳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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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이집트 유물이 있는 고대 이집트관인데 저것들을 어떻게 운반했는지에 대한 궁금증만 가득했던 기억만이 남아있는 것 같다. 얼핏보면 그냥 넘어갈수도 있겠지만 잘 보면 허리가 90도로 휘어져 있다.
 

 유럽여행 다녀본 분들은 한 번 쯤 보았겠지만, 이 곳 루브르 박물관에도 학생들이 모여있다.

 

 이곳은 대리석 조각들이 가득했던 곳인데, 여기는 좀 대학생들로 보이는 학생들 같다. 사실 이곳에서는 노트나 수첩을 들고서 단체로 열심히 뭔가를 받아적는 그룹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사실 어린아이들은 학교 등에서 오는 경우도 있겠지만, 이 곳 루브르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경우도 많다. 단순히 한 사람이 박물관 전체를 돌아다닌다기 보다는 분야별로 나누어서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는 쪽으로 한다.

 

이제부터는 조각관! 

역동적인 보르게주의 검투사. 하지만 복제품이라는 것....-.-;

믿음이 없는 곳에 사랑은 머물 수 없다......라는 말이 생각나는 푸쉬케와 에로스...

 

매번 볼 때 마다 느끼는거지만, 저 청동으로 보여준 균형감각에 항상 감탄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조각관에서는 절대로 미켈란젤로의 죽어가는 노예를 빼놓고 소개하지 못한다. 저렇게 비틀림으로 전쟁터에서의 포로를 잘 묘사한 것은 당시 미켈란젤로의 불안함을 나타낸 것이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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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회화관. 즉 2층이다. 그런데 이렇게 넓은 공간에 있는 여러 작품들 가운데에 내가 가진 눈으로 바로바로 눈에 들어오는 곳은 책에서 소개되지 않은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개 두 마리가 그려져 있는 그림을 보고서 우리집 강아지와 닮았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나만 하는건지도 모르겠다. -.-a 하지만 단순히 책이나 브로셔 등에서 이거봐라 저거봐라 하는 말에 휘둘리면서 보기보다는 그냥 끌리는대로 감상하는 것이 맘적으로는 더 편했던 것 같다.

이렇게 사람들이 몰려서 열심히 사진을 찍는 곳은......
모나리자가 있는 곳이다. 사실 가끔 와보더라도 항상 사진기를 들고서 열심히 찍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 같다. 그러나 서서히 핸드폰으로 열심히 사진찍는 사람도 등장하고, 사람들이 손에 쥔 사진기도 점점 얇아지는 것을 느낀다. 사실 나는 모나 리자를 가까이서 보기가 어려웠다. 그 녀 뒤에 그려진 모습들을 내 두 눈으로 자세히 본다는 것은 눈에 현미경을 달지 않는 이상 정말 불가능했다.

회화관에서 좀 한참 걸으면......

승리의 여신을 만나게 된다. 일명 니케(NIKE)라고 해서 어떤 스포츠회사의 명칭이 여기서 유래가 되었다고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 -.-aaa
누구는 어떤 거대한 벽 등에 있었을 것이라 하지만, 다른 이들의 말로는 이것이 전함 뱃머리에 달려있던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내가 보았을 때에는 후자가 더 맞는 말 같다.

여기는 밀로의 비너스. 잘 보면 예전에 한창 말하던 S 라인을 이미 그 때부터 표현해 냈던 것으로 보인다.  
약간 왼쪽에서 봐도......
이렇게......
저렇게......
또 뒤에서......보아도 항상 S 라인을 유지하는 저 형태는 조각가의 솜씨를 엿보이게 한다. 밀로의 비너스에 대해서 빠지지 않는 이야기는 바로 1 : 1.6의 비율이다. 일명 황금비율~!
비너스 곳곳에 이 비율이 존재한다는 것인데, 우연이라고 하지만 우연치고는 너무나 놀랍고, 실제 계산을 해서 만들었다한들 그렇게 계산하고 만든 그 자체가 더 대단해보인다.   

다시.......여기는 유리피라미드가 있던 그랑루브르다. 이 곳 유리피라미드라고 하면 '페이'의 작품인 것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일텐데, 그는 왜 위에 피라미드 모양을 만들어 놓고 또 이렇게 역으로 만들어 놓았는지 나는 아직 잘 모르겠다. -.-a 하늘과 땅을 거꾸로 놓고 본 것인 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유리피라미드를 만드는 공사를 하면서 지하 내부의 공간도 많이 넓힌 것이고, 지금의 지하상점들이 생겨난 것인데, 그거를 생각해 낸 사람이나 실제 작업을 한 사람들이나 아이디어가 참 좋았던 것 같다. 인공이 아닌 자연의 빛을 지하로 까지 끌어들였다는 것이 독특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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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본의 일왕과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일정이 바빴을텐데 프랑스에 와서 이곳을 꼭 들렀다는 것. 그리고 규정 시간 외에는 딱 잘라서 근무를 안하는 프랑스의 루브르 직원들은 일본 천황이 밤 11시에 방문을 했는데, 모두 나와서 일본 일왕(천황X)을 맞이했던 일도 있었다고 한다. 솔직히 어떤 VIP의 방문 보다는 규정 시간을 넘기면서도 뭔가를 했다는 프랑스인이 더 신기하게 느껴짐....-.-;

 

 더불어 아랍에미레이트(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에 루브르박물관이 있는데, 여기와 동일한 루브르 박물관이 맞고 박물관을 브랜드화하는 사례로 보면 될 것 같다. 

 

내가 가끔 이야기하지만 나는 여행할 때 박물관을 필수 코스로 넣는 편은 아니다. 거기에 내가 이쪽으로 유창하게 설명할 수 있는 지식이나 안목이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요즘에는 주요 박물관 위주로 현지에서 한국인이 일일 가이드를 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어서 급하게 여행 준비를 한 사람들은 매우 유용할 것이다.

 

 참고로 여기에 여러번 왔던 기준의 나로서는 일부러 투어 신청을 안 한다. 그들의 설명을 듣다보면 점점 시야가 좁아지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앞에서 보았던 사진중에 어린아이들이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쪽 아이들이나 어른 손에 이끌려 유럽까지 온 한국아이들이나 그리고 나도 그렇고......그곳이 왜 유명한지는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그것이 왜 가치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바꿔 말해 왜 걸작인지는 모르겠다는 것이다. -.-a 얼굴은 왜 없는지, 팔뚝은 왜 잘려져 있는지 그런것이 더 궁금할 뿐이다. --; 하지만 한 번 보고서 관심을 가진 뒤에 나중에 TV나 책 등을 통해서 다시 접하게 되면 내가 볼 수 있는 부분은 점점 많아지게 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리고 박물관에 가면 어디 몰려 다니면서 가이드의 설명을 듣느라 바쁜 이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모나리자의 어느 손이 위로 가 있는지,  비너스의 어느 발이 들려져 있는지 ......까지는 못보더라도 자기만의 시간과 여유를 갖고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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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을 위한 팁

- 휴관일은 매주 화요일이다. 월요일과 수요일도 사람이 몰릴 수 있으니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관람해보는것을 추천한다.

- 무료 입장 가능한 날들이 있다. 하지만 파리에와서 갑자기 인파가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될 수 있어서 추천할 수 없다.

- 뮤지엄패스 등을 구입하면 입장권 구입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 편리할 수 있지만, 입장하기 전에 보안검색을 받아야 되는 부분은 동일하다. (오르세미술관 등도 동일)

- 박물관 내부의 식당은 비싼편이다.

- 피라미드 정원쪽에서 아시아의 젊은 여자들만 보면 웃으면서 포옹하고 같이 사진찍자는 할아버지가 있는데, 자주 본다. 내 판단에는 단순 외국인 환영 목적으로는 안보여서 주의했으면 한다. -.-

- 세계 3대 박물관이라고 하면 루브르, 바티칸, 대영박물관으로 이해하면 무리없을 것 같다.

- 박물관 안내도(한글버전)는 다음의 링크로 다운받을 수 있다. 링크

 

 

louvre-루브르-박물관-관람-안내.pdf

 

drive.google.com

- 온라인 가상 투어 (VR)도 가능하다. https://www.louvre.fr/en/visites-en-lig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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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louvre.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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