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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 - 이용 후기

[쫑픽]에티하드 항공 – 비즈니스 후기 / 인천-아부다비-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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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티하드항공은 아부다비를 허브로 우리나라에 취항하고 있다. 경쟁항공사인 에미레이트 항공은 두바이에 취항하고 있는데 두 도시의 거리는 150km 도 안될 정도로 가깝다. 서울에서 청주 정도까지의 거리랑 비슷하지만 일반적인 인식으로는 완전히 다른 나라로 느껴질 정도로 느낌이 다른 것 같다.
 유럽에 가야했는데 밤에라도 출발해서 유럽에 조금이라도 빨리 도착해야했고, KLM이나 터키항공은 저렴한 좌석이 없었고 그러다가 에티하드 항공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런데 평소 이코노미 요금보다는 저렴하지 않았는데 조금 더 욕심내서 비즈니스석 특가티켓으로 구매를 하게되었다. 마치 새차로 아반떼 사려고 했다가 그랜져 산다는 이야기를 실감했지만 중동 항공사들의 상위클래스 서비스에 대한 호기심이 컸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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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수속

 밤 시간대 출발인데, 에티하드 항공은 대부분 0시(자정) 이후 출발이기 때문에 10월 2일 출발이면 그 전날인 10월 1일 밤에 인천공항에 도착해야 한다. 
 에티하드 항공의 유명한 서비스가 있다면 도심에서 공항까지 전용 차량(리무진)을 제공한다는 점인데 내가 이용했던 비지니스 특가 클래스(Z)의 경우 이 서비스는 제외라고 한다.

픽업(트랜스터) 서비스에 대해서는 다음의 링크를 참고 하자 / 링크

 에티하드항공의 위탁 수하물 기준은 정말 여유가 있다. 한국 등 아시아에서 유럽까지 갈 경우 이코노미의 경우 30kg까지, 비즈니스석은 40kg, 일등석은 50kg까지 가능하다.
  기내반입의 경우 이코노미석은 7kg, 비즈니스나 일등석은 12kg까지다.

 수속하고 나면 정성스럽게? 빨간색 펜으로 그어주신 탑승권(보딩패스)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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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 라운지

 외국계 항공사임에도 탑승동이 아닌 1터미널의 게이트 이용이 가능했는데, 그 때는 대한항공 라운지를 이용했다. 밤시간대에는 대한항공편이 거의 없다보니 라운지는 매우 여유있었는데, 항상 그렇듯 대한항공 라운지는 넓은 공간 빼놓고 좋은 점수를 줄만한 요소가….-.-

안내문이 잘 보일지 모르겠지만,
PP카드는 물론 모닝캄 회원의 입장을 제한하는 내용인데, 우리나라의 PP카드(Priority Pass) 사용자가 너무 많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그런데 직접적인 만족도가 높은 먹을거리로 본다면 다른 라운지도 주변에 있기에 그렇게 서운?할것 같지는 않다.



|| 기내 탑승

이번에 타게될 Airbus A340-600 기종. 지금은 볼 수 없다. 예전에는 Airbus A330-200도 들어오고, 요금에는 Boeing 777-300ER이나 Boeing 787-900 기종이 투입되는데, 솔직히 Boeing 777-300ER 기종의 이코노미석은 굉장히 빡빡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을 것 같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에티하드항공의 신기종인 Boeing 787-1000 이 투입될텐데 어떤 서비스가 제공될지 궁금하다.

 게이트에는 많은 사람들이 탑승을 기다리고 있었다. 상위클라스도 이용객이 많다.

 유리창이 깨진곳을 보수공사 하고 있던것 같은데, 유리건물 특성상 저렇게 깨진곳들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뭔가 설레보였던 커플.

좌석 배치는 전형적인 캡슐형? 구조.
허니문 가는 커플이라면 좌석배정에 꼼꼼히 신경써야 한다.
하지만 1인 여행자라면 좌석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질 것 같다. 
좌석은 180도로 편평하게 펼쳐지는 full flat bed 타입이었다.

 솔직히 어르신들이 탑승하시면 약간 갑갑하게 느껴질 수 있는 구조이고, 복도석에 앉았을 경우의 반응도 이미 예상이 된다. 그래서 호불호가 명확한 좌석구조.
 최근 투입되고 있는 Boeing 787 기종에서는 역방향 좌석도 있어서 좀 어색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분명히 이야기하지만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어색할 수 있다는 뜻이다.

 출발전에 제공하는 당근쥬스가 독특하다.

 주요 도시별 컨셉에 맞춘 어메니티킷트가 있었는데, 나는 아부다비 버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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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내식

 인천-아부다비 구간에서 한국인 승무원분이 탑승하여 서비스 해주셨다. 식사 시간도 내가 원하는때로 선택 가능하고, 다양한 메뉴들을 갖추고 있는데, 아무래도 밤 시간대라서 피곤한 상태로 무언가를 맛있게 먹는다는것은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새로운 경험을 중요시 하는 나로서는 중동지역의 음식을 접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마치 비빔밥을 맛보는데 너무 고급스런 호텔에서 먹는 느낌?
 그렇다고 셰프 분이 직접 탑승해서 서비스하는것은 아니었던것 같다.
 예전에 승무원분이 영어로 설명해줄때는 에티하드 항공에서 제공하는 음식은 모두 이슬람식 할랄(halal)재료를 사용한다고 이야기했었던것 같다.
 좀 아쉬운 점은 조명이다.
 빛이 은은한게 아니라 프라이버시 때문에 그런지 집중적으로 비춰주는 방식이어서 사진이 쉽게 잘 안나오는것 같다. (물론 내가 사진을 잘 찍지 못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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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내 In Flight Entertainment

화면은 15인치 정도 되었던것 같은데, 아무래도 앞-뒤 간격이 있다보니 뭔가 작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컨텐츠는 생각보다 다양했는데, 아시아권의 영화가 다양했던 점이 좀 신기했다.
 USB 포트 등 그런 것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데, 헤드셋까지 신경썼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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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부다비 착륙 동영상

아부다비 공항 착륙할 때 동영상으로 찍어둔것이다.





|| 아부다비 공항 – 환승 & 라운지

 아부다비 공항에 도착했다. 조용하고, 아담하고 김포공항에 도착했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오래전에 지은 공항일 수록 유리창의 비율이 적다고 나는 생각하는데, 이곳이 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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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는 장시간 환승 대기자를 위한 의자가 많았다. 인천공항처럼 대자로 드러눕는 공간이 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A380을 위한 게이트에는 사람이 엄청 많았다.

 아부다비 공항의 에티하드 항공 비즈니스 라운지는 아마 일반 여행객들에게는 만족도 최고이지 않을까 싶다. 특히 식사할거리가 굉장히 많았는데, 왠만한 호텔 뷔페 못지 않은 구성이었다. 더불어 샤워시설도 있어서 장거리 비행편에서는 매우 유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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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일리지 적립

에티하드항공은 2009년 12월부터 우리나라에 첫 취항 한것으로 알고 있다. 직항은 아니고 북경, 도쿄, 상해 등을 이용한 transit 노선중 하나였는데, 지금은 단독노선으로 운영된다.
특이하게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모두 에티하드 항공에 코드쉐어를 연결하고 있는 몇 안되는 노선이 인천-아부다비 노선이다.

국내항공사를 통한 마일리지 적립의 경우 클라스에 따라 계산을 잘 하면 좋을 것 같다.
클라스 / 대한항공 / 아시아나항공
W / 125% / 130%
D / 125% / 130%
Z / 115% / 130%
Y / 100% / 100%
H / 100% / 100%
B / 100% / 100%
M /  75% /   75%
K /  75% /   75%
Q /  75% /   50%
L /  75% /   50%
V /  50% /   50%
U /  50% /   50%
G /  50% /   50%
E /  25% /   50%
T /  25% /   0%
클라스에 따라 항공사마다 유리한 조건들이 다르기 때문에 계산 잘하고 적립 요청하는게 좋을 것 같다. 

마일리지는 100% 적립 가능시 다음과 같다. (편도기준)
인천-아부다비 / 4268 mi
아부다비-유럽 / 2500~3400mi
거리가 있는만큼 에티하드 항공으로 왕복하면 국내선 항공권 3장까지도 가능하다. -.-…………b

 

그러나 마일리지 적립시 주의할 사항이 있다.
로마-아부다비 구간은 편명이 EY83으로 탑승하겠지만, 실제 운항사는 알이탈리아 항공이다. 그래서 대한항공은 자신의 운항 항공사가 아니어서 적립이 불가능하고, 아시아나항공은 코드쉐어편이어서 적립이 불가능하니 코드쉐어편으로 실제 운항사가 에티하드 항공이 아닐 경우 마일리지 적립이 안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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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티하드 항공 특가

 에티하드 항공이 어느순간부터 우리나라와 중국 출도착에 대해서 유류할증료를 많이 부과하고 있다. 그래서 기본 운임은 저렴해도 유류할증료가 포함된 항공 tax가 많이 올라가서 총액 기준을 타사와 맞추는것 같다.

 물론 얼리버드(조기예약) 개념으로 특가라서 저렴할 때도 있겠지만, 아부다비를 꼭 가야된다면 홍콩이나 도쿄에서의 환승 스케줄을 추천한다. 
 홍콩이나 도쿄까지는 LCC로 저렴하게 왕복을 끊고, 아부다비를 이용한 에티하드 항공 티켓을 개별적으로 발권하는것인데 생각보다 많이 저렴하다. 홍콩은 항공tax가 30만원 이상 저렴해서 좌석만 잘 나오면 꽤 괜찮다.

 몰디브를 여행하려는 허니문에게도 에티하드 항공을 특가로 만드는 방법이 있다. 중간에 무조건 아부다비에서 스탑오버 조건을 만들면 유류할증료가 많이 저렴해질것이다. 그래서 몰디브 가는 김에 아부다비(두바이)를 여행하는 일정을 결합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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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 좌석 지정

 항공권 구매 후 이코노미석의 사전 좌석지정은 유료다. 무료라고 이야기하는것은 출발 24시간 전부터 시작되는 온라인 체크인 때부터를 뜻할것이다. 솔직히 인천-아부다비 구간은 거의 밤비행기라서 창가석이 중요할지는 모르겠고, 가족이나 일행이 떨어져서 가기 곤란할 때 미리 지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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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철도청 연계노선

 에티하드 항공으로 파리 샤를드골공항(CDG)에 도착하면 프랑스철도청(SNCF)에서 제공하는 연계노선이용이 가능하다. 브뤼셀, 아비뇽, 마르세유, 리옹, 스트라스부르그 등이 해당되는데, 기차티켓까지 포함된 요금이지만 거의 무료에 가깝고 샤를드골 공항에서 TGV 같은 고속열차로 바로 연계도시까지 갈 수 있는 것이다. 생각보다 많이 유용하다.

 

그 다음 환승편은 일등석을 탑승하게 되었다. 일등석 이용 후기는 다음의 링크를 참고하자. / 링크

 

[쫑픽]에티하드 항공 – 일등석 후기 / EY005-아부다비-뮌헨

[쫑픽]에티하드 항공 – 비즈니스 후기 / 인천-아부다비-유럽 기존글에 이어서…  아부다비 공항은 정말 에티하드항공 외에 다른 항공사 비행기 찾기는 어렵다. 근처 두바이에 많은 항공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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