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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 - 이용 후기

[쫑픽]에티하드 항공 – 일등석 후기 / EY005-아부다비-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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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픽]에티하드 항공 – 비즈니스 후기 / 인천-아부다비-유럽

기존글에 이어서…

 

 아부다비 공항은 정말 에티하드항공 외에 다른 항공사 비행기 찾기는 어렵다. 근처 두바이에 많은 항공사들이 취항하고 있으니 더더욱 그런것 같다.
 사실 에미레이트의 진짜 대표항공사는 에티하드항공인데, 아무래도 인지도나 규모면에서는 에미레이트항공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지만 마음만 먹으면 에티하드 항공이 자회사 개념으로 에미레이트항공을 둘 수 있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가능성이다.
 아무튼 현실성이 약한 가능성을 잠시 생각해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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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등석 업그레이드

아부다비 공항에서 뮌헨행 비행기(EY3)에 탑승하려고 했는데, 담당직원이 날 부르더니 탑승권을 재출력해주면서 퍼스트클래스 이용이 가능하냐고 묻는다.
 표정관리 좀 하고서 쌩유베리감사를 외친 후 탑승 준비를 했다.

 탑승할 비행기는 게이트에서 차량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일등석 전용버스가 따로 있다고 한다. 비즈니스석 버스랑 같이 타는게 아니라 아예 따로 탑승한다고 한다. 클라스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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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내 탑승

 업그레이드가 될 때는 솔직히 좌석 선택권은 없다. 다행히도 내가 좋아하는 창가석으로 배정이 되었다. 탑승했던 기종은 Airbus A330-300 기종이었는데, 일등석은 1-2-1 배치였고, 에티하드 항공의 퍼스트 스위트 좌석이었다. 아시아나항공의 퍼스트 스위트 석과 같은 배열같다.

 승무원분이 인사를 해주시는데, 의례적으로 어디서 왔는지 물어봤다가 서울에서 왔다는 말에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를 줄줄이 나열을 한다. 자주 왔다가셨던 분인듯.

 일등석 탑승에 감사하다는 내용의 편지. 요즘에 흔치 않은 아날로그 감성?의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탑승을 하면 데이츠(대추 야자)와 아라비안식의 커피 그리고 물수건이 제공된다.

 헤드셋도 미리 제공해주는데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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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내 – Safety Information

이륙전에 상영해주는 기내 안전 비디오. 
옆에는 어린 아이들이 앉아있었는데 계속 우느라 부모들이 진땀을 뺐던것 같다. 나는 괜찮았는데 역지사지로 내가 그랬다면 엄청 가시방석이었을 것 가다.
그런데 이륙하고나서는 아이들이 조용해져서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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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enity Kit

 편의용품으로 제공되는 것들은 위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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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내식

이륙 전에 승무원이 아닌 쉐프 분이 식사 주문을 받으셨다. 이런거로 비교 가능한 항공사는 몇 없다. 셰프분은 재료나 조리 방법에 대해서 정말 상세하게 설명해주시고, 원하면 메뉴별로 추가로 요리해주겠다고 하신다. 



테이블이 넓은 만큼 다양한 것들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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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내 화장실

비행기 타면서 화장실에 창문 있는 경우….
생각보다 흔하지는 않다.
더불어 기타 어메니티 구성도 고급스러운 것들로 구성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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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르미아 호수

이 날 독특한 풍경을 하나 봤는데, 바로 이란에 있는 우르미아 호수다. 거의 사해 못지 않게 염분도가 높아서 저렇게 붉은 색을 띄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마침 내가 그 붉은 호수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아름답고 신기하다고 감탄하기에는 눈치가 보이는데, 이곳이 점점 말라가고 있기 때문에 현지 주민들에게는 점점 황폐해져 가는 모습만 보이고 그로 인해 나라에 대한 불만이 최고조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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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내 In Flight Entertainment

 아부다비 – 인천 구간에서의 컨텐츠와 거의 동일한것 같았다. 다만 화면도 커져서 좀 더 보기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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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뮌헨 공항 – 착륙

 저 멀리 뮌헨 공항이 보인다.

 

 아래 동영상은 위탁수하물을 찾을 때 하도 오래걸려서 동영상으로 찍어보았다. 생각해보니 같은 수하물 수취대에서 에미레이트(EK) 항공 A380 승객들것과 섞여져서 나오다보니 더더욱 그런것 같다.





|| 항공권 – 특가

 에티하드 항공이나 에미레이트 등은 퍼스트클래스에 대해서는 거의 특가 판매가 잘 없다. 비즈니스석에 대해서는 특가 판매가 있어도 일등석은 아니다. 차라리 마일리지로 모아서 이용해보는것이 더 빠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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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스(MERS)

 에미레이트 항공이나 에티하드 항공의 불안함은 메르스 라고 할 수 있다. 전세계인들이 오가는 곳에서 메르스가 퍼지기도 좋다. 
 그래서 메르스에 대한 이슈가 있을때에는 아무래도 항공사 선택이 좀 꺼려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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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우리나라에 중동지역 항공사가 취항했던것은 이란 항공 정도였던것 같다. 그것도 주 1회. 
 그런데 어느 순간 에티하드 항공이나 에미레이트, 카타르항공 등이 인천공항에 daily로 매일 운항중이고,  심지어 어떤 날에는 한 항공사에서 두 편까지 띄울 때도 있다. 거기에 승객들도 중동 이라는 막연한 불안감이? 이제는 많이 없어진것 같다.

 중동지역 항공사들의 서비스를 받아보면 럭셔리 서비스가 어디까지 진행될지 궁금해지는데, 가뜩이나 에티하드 항공은 일등석에서도 좀 더 차별화된 더 레지던스 서비스가 있다고 하니 정말 뭔가 호기심을 갖게 만드는것 같다.

 



 그런데 이런 중동항공사들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항공사들이 어려워하고 있다고 한다. 시설이 좋은데 금액도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떤 이들은 산유국이어서 기름값이 저렴하다고 하지만, 그런 조건으로 유럽에 취항했으면 유럽에서 불공정경쟁 등으로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에 근거없는 추측이라고 본다. 

 그보다는 A380 등의 기종을 100대 이상 보유하면서 잠시도 비행기를 땅에 놔두지 않는 공격적인 규모의 경영을 제대로 보여주고 또 그만큼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는것 같다.
 또한 지리적 특성상 유럽, 아프리카, 북미, 남미, 아시아, 뉴질랜드까지 한 번에 연결될 수 있는 지리적 장점도 한 몫 했을 것 같은데, 국가별로 항공회담할 때 항공 자유화(open sky)로 쭉쭉 합의하는거보면 정말 무섭게 성장하는 것 같다.

 아무튼
비지니스 석에서 퍼스트 클래스로 업그레이드 되다보니 정말 더 편하게 갔던것 같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비행시간이 좀 더 길었으면 에티하드항공에서 제공하는 잠옷으로 갈아입고 꿀잠도 자고 그랬을텐데 앞의 비행기에서 잠을 있는대로 잤고, 시차도 적응하려고 하다보니 그러지를 못했다. 또한 도착 후 차량을 운전해야 되다보니 술 종류는 그냥 지나쳐야 했던것이 아쉬웠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없음을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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