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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쫑픽] KLM - Boeing 747 운영 종료 & Com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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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LM의 747 여객기 운영 종료

KLM 네덜란드 항공의 보잉 747 여객기들의 모든 운항이 종료된다고 한다.

호주의 콴타스항공도 747여객기 종료가 3월말로 알고 있다. 몇달 전에 김해공항에서 도색작업도 했던것 같은데...-.-aa

늦어도 내년 전에는 종료한다고 했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3월 말로 조기 종료하는것으로 결정이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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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LM의 이 기종이 한국에 있어서는 연이 깊은데, 1990년대 초부터 작년 가을까지 이 기종만으로 암스텔담과 서울/인천을 연결해왔기 때문이다. 거기에 City of Seoul (PH-BFS)이라는 이름까지 붙인 비행기까지 있었는데, KLM에서는 운영을 종료한다고 한다.

 활주로에서 이륙할 때 특유의 진동과 떨림이 있어서 더 기억에 남는 기종이다.

 

객실 뒷편 갤리에서 화물칸을 확인하는 렌즈

 이 비행기는 좀 특이한게 뒤쪽까지 일반여객기 처럼 창문들이 있지만, 실제로 뒷부분은 화물칸으로 사용하는 기종이었다. 그래서 탑승 승객수는 250~300명 사이지만, 그대신 화물들을 싣기 때문에 조금은 특이한 기종이다.

 동일 기종을 아시아나항공도 꽤 오랫동안 유지해왔고, 대한항공, 루프트한자, 에어차이나, 에바항공, 에어프랑스 등에서도 운영을 해왔었는데 다른 항공사로 넘기거나 화물 전용기로 개조해서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위의 아시아나항공 비행기들 일부는 2006년에 월드컵 축구선수들을 래핑까지 하면서 운영했었는데, 현재는 화물기 전용으로 개조해서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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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석배치도

2008년도 초반까지만 해도 좌석에 모니터는 없었다. 요즘에는 이런 상태로 장거리 비행편 탑승이 가능할지 모르겠다. -.-

좌석배치도가 예전과 최근것을 비교하면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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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이사항

 30년전 쯤에 시드니에서 대한항공의 화물기가 도착을 했는데, 이 작업을 담당했던 현지에서는 앞쪽의 짐들을 우르르 빼다보니 무게중심이 뒤로 쏠리면서 사진과 같이 엉덩방아를 찧는 사고가 발생한적이 있다.

 화물이 여객이 아래쪽은 물론이고 뒤쪽에 추가로 더 실리게 되다보니 무게 중심을 잘 맞춰야 한다. 그래서 무게 중심 체크를 놓쳐서 여객기가 뒤로 자빠지는 일을 방지해야 하는데, 콤비기는 게이트에 도착하면 뒤쪽에 지지대를 받춰줘야 하다보니 다른 여객기에 비해서 안전벨트 싸인이 늦게 해제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실제로 내가 겪었을 때는 그 말이 좀 이해가 되는 경우가 많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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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버부킹

 KLM에서 우리나라 인천공항에 270명 정도를 태우는 747-400 콤비 여객기와 400명 정도를 태우는 747-400 여객기를 요일별로 구분해서 운영한적이 있었는데, 이 비행기가 보통 암스텔담-홍콩-암스텔담-인천-암스테르담 스케줄로 운영해왔었다. 그런데 400명 태우는 날에 스케줄이 꼬여서 747-400이 아닌 747-400 콤비를 보내게 되면 130명 넘게 오버부킹이 되기 때문에 난리도 아니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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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아무튼 이제 747-400 콤비 여객기는 더 이상 보기 힘들것 같다. 잘해야 어디 화물기로 개조되거나 하겠지만, 점점 여객기의 연료 효율이 떨어지고 대형기종이기 때문에 보기 힘들어질 것 같다. 더불어 KLM의 경우 위의 기종을 20~30년을 참 잘 운영해왔는데 그 부분도 대단한것 같다.

 최근 코로나 이슈 때문에 항공사들이 몇몇 노선을 선택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기종도 선택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대부분 장거리에서 연료 효율이 높은 신기종 위주로 띄우는것이 눈에 띈다. B747-200 대신 747-400의 연료효율이 높다고 자랑하던 KLM이었는데 새로 투입되는 B787 기종의 연료효율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나올정도로 다른 신기종이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KLM 747콤비 이야기하다가 연료효율까지 나왔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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