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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Tip~!/여행중

[쫑픽]위탁수하물 – 항공사 직원도 잘 모르는 짐 부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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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유럽을 오가는 항공편을 기준으로 위탁수하물 부치는 요령을 작성한것이니 참고하자.

저가항공사 아니 저비용항공사들은 위탁수하물을 안부치는 조건으로 특가 항공권을 판매하기도 한다. 하지만 유럽 처럼 장거리편의 경우 기내반입 범위 내에서 해결할 정도로 짐을 가볍게 싼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데, 공항에서 따로 부치게 되는 위탁수하물 짐을 잘 부치는 요령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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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탁수하물 규정

항공사 및 자신이 구입한 항공권 규정 별로 위탁수하물 규정을 확인해보는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1인당 1인당 짐 1개까지(무게는 23kg 이내) 무료로 부칠 수 있다. 자세한 규정은 항공사 홈페이지 및 항공권에 있는 사항을 체크해보아야 한다. 
공동운항편의 경우 실제 탑승하는 항공사의 정책을 기준으로 한다.

아래에는 주요 항공사들의 위탁수하물 규정이 나와있는 링크를 정리한 것이다. 여행사나 구전으로 듣는 정보보다 실제 항공사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확인하는것이 제일 정확하고 좋다.
규정은 조금씩 바뀐다. 그러니 항공권 발권일과 노선(출도착기), 탑승 클라스, 회원프로그램 가입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것이 좋다. 

✈ 에어프랑스 / Air France – 링크
✈ 핀에어 / Finnair – 링크
✈ 알리탈리아 항공 / Alitalia – 링크
✈ 영국항공 / British Airways – 링크
✈ 에바항공 / EVA Air – 링크
✈ 중국국제항공 / Air China – 링크
✈ 에미레이트 / Emirates – 링크
✈ 에티하드항공 / Etihad Airways – 링크
✈ 대한항공 / Korean Air – 링크
✈ KLM 네덜란드 항공 / KLM Royal Dutch Airlines – 링크
✈ 루프트한자 / Lufthansa German Airlines – 링크
✈ 폴란드 항공 / LOT Polish Airlines – 링크
✈ 체코항공 / CSA Czech Airlines – 링크
✈ 아시아나항공 / Asiana Airlines – 링크
✈ 카타르항공 / Qatar Airways – 링크
✈ 아에로플로트 / Aeroflot – 링크
✈ 터키항공 / Turkish Airlines – 링크



|| 캐리어 가방에는 네임텍을!

네임텍? 네임택? 그 뜻은 가방주인의 정보가 담긴 이름표 라고 할 수 있을텐데, 가방 손잡이 부분 등에 이름표를 기재해두는것이 좋다. 여행사를 통해서 간다면 네임텍을 미리 무료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으며, 공항에서는 항공사 카운터에서도 고무밴드와 종이로 구성된 네임텍도 준비되어 있다. 다만 펜을 미리 준비하지 못한 경우를 많이 보았는데, 이왕이면 네임펜이 좀 더 유용할 것 같다. 라면박스 같은 종이상자면 그냥 박스벽면에 기재해도 상관없다.

왜 네임텍을 가방 걸어야 하는것일까?

1. 현지 공항에 도착해서 다른 사람이 자기 가방인지 알고 가져가는 경우가 있다. 이 때 네임택이 있으면 가방 주인이 바뀌는것(cross pick-up)을 사전에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2. 가방이 없어졌을 때 네임텍에 있는 정보로 주인을 찾아주거나 연락해줄 수 있다. 이 때 연락처는 0082-10-1234-5678 혹은 +82-10-1234-5678 등으로 국가번호 까지 같이 기재하는것이 좋으며, 한국에서 택배로 받을 수 있는 영문명 주소를 대문자로 기재하는것이 좋다. 실제로 항공사에서 짐을 못찾았다가 네임텍에 적힌 주소로 보내주는 경우도 있었으며, 여행사에서는 가끔 네임텍에 적힌 여행사 주소로 캐리어가 유령처럼? 배달되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직원들을 살짝 당황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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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탁수하물에 넣으면 안되는 물품

항공사 카운터에서 짐을 부치면 반드시 물어보는 사항이 있는데, 보조배터리 유무 여부다. 정확히는 리튬-이온 배터리 제품이고 기기 탈부착 및 용량 제한이 있는데, 스마트폰 용이 아니어도 액션캠 등에 들어가는 보조배터리 등도 같이 확인해봐야 한다. 
더불어 스프레이 제품도 반입 불가다. 헤어스프레이나 부탄가스 등은 무조건 반입 불가인데, 가방에 넣었다가 화재가 일어날 수 있는 것들이 반입 금지라고 보면된다. 그 외 살충제, 수은 체온계, 가스 라이터, 폭죽, 알콜, 성냥, 표백제, 락스 등은 무조건 반입 금지다.

그리고 분실 및 파손에 대비해야 되기 때문에 귀중품은 기내반입하는것이 좋다. 의외로 부치는 짐에다가 현금이나 카메라 및 여행에 필요한 중요 서류 등을 넣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나중에 짐이 늦게 도착하거나 분실되면 정말 끔찍한 상황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예전에는 귀중품이라고 하면 현금, 카메라 등이 해당되었지만 요즘은 핸드폰 충전기, 화장품 등이 더 우선인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귀중품이란것이 기준이 애매모호한만큼 수하물 지연도착이나 분실 등 만약을 대비해서 귀중품 구분을 하는것이 좋을 것 같다.

나의 경우 비행기가 취소 되면서 다음날 출발하는 대체 비행편과 대체 호텔을 제공 받았지만, 중간에 수하물을 뺄 수가 없어서 난감했던 적이 있다. 그래서 노트북 충전기도 기내 반입하는 습관이 생겼다. -.-

결국 기내반입이 불가능한 수하물이 위탁수하물로 처리되어야 하며, 위탁수하물로 부치지 말아야 될 짐은 공항가기전 미리 짐정리할 때 구분 및 분리해두자. 그러면 항공사 카운터에서 갑작스럽게 캐리어 펼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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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방 크기는?

규격이 더 맞는 표현일 것 같다. 가방 크기는 가로+세로+높이의 합이 158cm 이하면되는데, 그 이상이 될 경우 대형수하물로 부쳐야한다. 이런 경우 미리 항공사에 문의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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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방 무게는?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이코노미석은 대부분 23kg 기준이고, 비즈니스석 이상인 경우 32kg 단위로 2~3개까지 허용을 해준다. 32kg 이상은 대형수하물로 따로 접수해야되고, 영국이나 UAE 등에서는 아예 32kg 이하로 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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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게가 애매할 때?

여행을 하다보면 짐이 늘어날때가 있는데, 위탁수하물 무게가 23kg 언저리에서 애매한 경우가 있다. 하지만 욕심같아서는 기내반입 하지 않고 위탁수하물 캐리어 1개로 처리하고 싶은데, 혹시나 공항에서 가방이 무겁다고 할까봐 여러번 고민한 적이 있다.
이런 경우 비닐봉지나 비닐 쇼핑백 큰거에 옷을 담아둔채로 캐리어에 넣어놓는다. 그리고 공항가서 어쩔 수 없이 무게가 초과되었다면, 옷이 담긴 비닐 쇼핑백만 빼서 재빠르게 처리할 수 있으니 참고만 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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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권 사본 챙겨놓기

캐리어를 딱 열었을 때 여권 사본이 있으면 좋다. 가방이 분실되면 캐리어 주인을 찾기 위해서 가방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 때 여권 사본이 있으면 여권번호와 영문명 등의 정보를 통해 항공권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최대한 빨리 다음 목적지로 가방을 보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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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방의 잠금장치 사용은 금지

인천공항 등에서 짐을 부치면 항공사 카운터 옆에서 보안검색을 하게 된다. 이 때 탑승권(보딩패스) 수령 후 5분 정도 대기하라는것이 혹시나 이 때 금지 물품이 확인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간 환승지가 있다면 환승공항에서도 또 한 번 보안검색을 한다. 대부분 엑스레이 투과 등으로 체크를 하지만, 일부는 직접 열어봐야 확인 할 수 있다. 그래서 가끔 본인 짐을 뒤졌다고 이야기하는데, 거의 대부분 이런 보안검색 과정에서 발생한 것들이다. 사실 인천공항도 그렇고 유럽내 공항 대부분이 한가롭게 가방 뒤져가면서 도둑질? 할 여건이 못된다. 오히려 꼼꼼하지 못한 직원들이 물건 확인과정에서 물건이 빠지는 경우는 발생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환승하는 공항에서 짐 때문에 안내방송 등으로 사람 찾는 경우를 보았는가? 99% 없다. 
그래서 가방 내부를 열어봐야 하는데, 자물쇠 등으로 꼼꼼 잠가놓으면 억지로 지퍼 부분을 튿어놓거나, 아예 가방은 안보내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미국 TSA 자물쇠를 채워서 문제 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중간 환승지나 유럽이 미국은 아니니 TSA 자물쇠를 너무 믿지 말자.
그래서 지퍼는 채워주되 지퍼 부분이 열리지 않도록 가방에 여행용밴드로 묶어주거나 자물쇠를 채워도 바로 열 수 있게 비밀번호를 000 등으로 설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지퍼 부분을 옷핀으로 걸어주는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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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방의 사진 찍어놓기

도착지에 도착해서 가방이 도착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신고하는것은 다들 잘한다. 그런데 가방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설명하기가 정말 어렵다. 영어로 하는것은 둘째치고 한국에와서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업무처리하는 직원 분은 어차피 자체 기준표 내에서 분류만 하는것이기 때문에 미리 가방 사진을 찍어놓았다가 사진으로 보여주는것이 서로 정신건강상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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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벨 관리

요즘 인천공항에서 자동으로 셀프로 수하물 수속을 직접 처리할 때가 있다. 유럽은 이미 예전부터 시행하고 있는데, 이 때 짐에 바코드가 있는 라벨을 붙여야 한다. 라벨은 가방이 직육면체라고 했을 때 한 면에 하나씩 최대한 많이 붙여주는것이 좋다. 한 면에 스티커를 여러개 붙일 필요는 없다.
그리고 여행이 끝난것들은 떼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사실 호기심에 안떼보고 다녀봤고 지금까지는 문제가 없었지만, 보통 떼주는것이 좋다고 하는데 참고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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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끈이 많은 배낭 관리

말 그대로 배낭. 배낭에는 끈이 많아서 컨베이어 벨트에 끼거나 손상되기가 쉽다. 이 경우를 대비해 미리 끈을 잘 정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항공사 카운터에서 비닐포장을 해줄 수 있는지 물어보자. 메이저급 항공사들은 비닐로 싸서 가방의 손상이 최소화 되도록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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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운터에서 주는 Baggage Tag 관리

항공사카운터에서 짐을 부치고 나면 바코드가 있는 Baggage Tag(화물인수증?)를 준다. 서비스가 대충이면 여권에 띡 붙여서 주고, 좀 신경쓰는 곳이면 별도의 종이에 붙여서 준다. 이거는 나중에 목적지 도착 후 짐을 찾고 이상없음을 확인할 때 까지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미리 카메라로 찍어두는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그리고 이 tag는 무조건 짐 갯수당 한개씩 받아야 한다. 귀찮아서 짐의 갯수가 아니라 하나로 통일해서 받거나 그런일이 없도록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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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탁 수하물이 추가되었을 때 요금은?

부득이하게 무게나 개수가 초과되는 경우 보통 10~20만원 정도가 더 추가된다. 공항 카운터에서 지불하는 방법이 일반적이지만, 신용카드만 받는 항공사들이 많고, 미리 홈페이지에서 구매시 10%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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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부친 짐은 어디 비행기에?

공항에서 부친짐은 본인이 탑승한 비행기 아래쪽에 실린다고 보면된다. 보통 비행기 탑승 후 오른쪽 창가 방향으로 보면 짐이 실린 달리에서 분주하게 짐들이 실리는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의외로 짐만 실은 비행기가 따로 다니는것으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 우리나라는 대한항공이 Korean Air Cargo 라는 항공사가 따로 있어서 그런 오해가 있는게 아닐까 싶은데, 그 화물기는 말 그대로 화물 전용기이고, 본인이 실은 여객용 짐은 여객기 하부에 실린다.

위와 같이 프로펠러를 쓰는 작은 비행기들은 비행기 뒷쪽에 짐을 따로 싣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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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 싣는 과정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비행기에 실리는 짐들은 아무리 조심스럽게 다룬다고 해도 충격을 피할 수 없다. 그래서 충격에 약한 물건들은 최대한 기내반입으로 처리하는것이 좋고, 항공사에서 fragile 스티커를 붙였다 한들 파손 방지를 개런티하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크게 의미는 없다고 말하고 싶다.
다만 일본에서의 수하물 처리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하고 싶음. 항공사든 공항이든 손님이 수하물 수취대에서의 손잡이 위치까지 고려해서 짐 관리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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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실 건수가 많은 공항 & 항공사

가끔 흥미거리?로 어디가 분실이 많다, 적다 하는데 사실 의미없다. 경우에 따라 다양한 것이고, 흔히 말하는 케바케(case by case)이기 때문에 짐 부치기 전 본인과 가까운 신에게 기도 드리는게 더 좋은 방법일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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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인천공항에서 잘 해놓은 것 중의 하나가 공항내에 수하물을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있다는 것이다. 거기에 수하물 무게 재는 곳이 있고 무료인데, 유럽에서 무료인 곳은 거의 못본 것 같다. 그만큼 인천공항 처럼 해놓은 곳은 정말 드물고, 그것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더 돋보인다.
반대로 공항에서 짐정리하고 바쁜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이것 때문에 한겨울에도 뻘뻘 땀흘리는 경우가 많은데, 위의 사항들을 참고해서 짐을 챙겨놓는다면 여행이 훨씬 더 편해지지 않을까 싶다.

사실 어렵게 생각 안해도, 짐 부치고 잘 도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뭐 저런 경우까지 대비해야 되나 싶겠지만, 실제로 본인은 위의 경우를 보았거나 체험했기 때문에 더 설명을 할 수 밖에 없는것 같다.
더불어 짐을 분실한 후의 대처 방법도 알아야겠지만, 분실의 가능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준비하는것이 더 좋은것 같아서 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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