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을 위해 어느 정도 준비하고 나면 하루 일일 경비에 대해서 감 잡기가 어려울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의 내용을 통해 감을 잡아보자.
|| 일일 경비의 기준
여행 카페나 블로거, 지인 들의 일일 경비 기준은 천차만별이다. 누구는 쇼핑비는 빼고 이야기하고, 누구는 전체금액을 여행날짜로 나누기도 하고, 누구는 그냥 대충 이야기하는것 같을때도 있다.
여기서는 도시간 교통비나 숙박비까지 다 해결된 상태에서
말 그대로 현지에서 쓰는 경비만을 기준으로 했다.
|| 일일 경비를 차지하는 항목
여행을 가서 쓰는 항목이 어떤것이 있을까?
식비(총 2회) / 도시내 교통비 / 관광지 입장료 / 마트 이용
으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쇼핑 비용은 제외다.
|| 항목별 특징
∴ 하루 평균 50 유로
1) 식비 - 두 끼 기준 25유로
대부분 조식이 해결된 상태에서 점심과 저녁 식사비용인데, 맥도날드 햄버거 셋트 한끼를 10유로 정도 잡으면 무난하다. 일반 식당에서의 단품 메뉴도 보통 7~15유로 정도이고,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간 식사라면 15~25유로 사이를 예상하면 된다.
2) 도시내 교통비 - 5유로
런던, 파리, 로마 등 대도시에서는 지하철, 버스, 트램 등을 이용하면서 여행을 하게 된다. 보통 평균 5유로 정도 잡으면 무난하고 개인적으로는 1일권 티켓을 추천한다. 영국 런던이나 프랑스 파리 등은 더 비싸겠지만 오히려 스위스 등에서는 지출이 없을때도 있다. 도시에서 택시를 타면 지출이 크겠지만 3~4명이 여행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 그렇게 유명한 런던의 블랙캡을 타본 여행자가 ....생각보다 별로 없다. -.-
3) 관광지 입장료 - 15유로
입구에서 사진만 찍으면 돈이 안들어가겠지만, 저렴하면 5유로, 비싸면 15유로 정도까지 한다. 그리고 입장료 내는 관광지를 하루에 2군데 이상 다니는것도 꽤 부지런하다고 볼 수 있다. 의외로 영국이나 스위스 등에서는 지출이 별로 없는 편이고, 국제학생증 등으로 할인을 받는 학생이라면 어느정도의 지출도 아낄 수 있을 것이다.
4) 마트 - 5유로
저녁에 숙소에 들어가기전 근처 마트나 가게에서 물이나 맥주, 과자 등 주전부리?를 사게 될 것이다.
|| 기타 항목
뭔가 필수이거나 꾸준한 지출이 아니라 특별하게? 지출하는 항목들이 생길 수 있는데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1) 공연
런던 뮤지컬이나 재즈바, 프라하 인형극, 스페인 플라멩고 등의 공연을 보려면 어느 정도의 지출은 감안해야 된다.
2) 스포츠 경기 관람
영국의 EPL이나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축구 경기를 보려면 꽤 금액이 나갈 것이다.
3) 레포츠 등 액티비티
스위스나 체코에서 스카이 다이빙이나 패러글라이딩 을 즐긴다면 정말 큰 마음 먹고 해야 될 것이다. 알프스 봉우리를 올라가는 산악열차 비용 등도 여기에 포함하고 싶은데, 한 번 왕복하면 100~200유로 사이는 감안하는게 좋을 것 같다.
4) 통신비
요즘은 USIM을 많이 챙겨가서 데이터 로밍비를 해결하는 편이지만, 사업상 010 번호를 써야 하거나 단기간 여행에서는 애매한 경우도 있을 수 있다.
5) 팁
팁문화가 발달한 유럽에서는 호텔이나 레스토랑 등에서 팁 지출이 있다. 한달 동안 호텔을 이용한다면 하우스 키퍼에게 하루 1유로씩은 꼬박꼬박 내야 할것이고, 길거리에서 공연보고 사진까지 찍었다면 팁주는 예의는 필요할 것 같다. 식당에서의 팁은 대부분 식비에 합쳐서 계산하는 편인것 같다.
6) 비상금
개인적으로는 최소 200유로 정도의 비상금이 있으면 실제 안쓰더라도 마음이 든든하다. 이것도 개인마다 천차만별일것 같다.
아래에 표로 정리했으니 '감'만 잡자.
항목 |
금액 |
少 |
中 |
多 |
식비 |
25 유로 | 굶기 | 맥도날드 | 매번 고기먹기 |
도시내 교통비 |
5 유로 | 무임승차? -.- | 1일권 | 택시 탑승 |
입장료 |
15 유로 | 입구에서 사진만 찍기 | 박물관 패스나 학생 할인 | 많이 다니고 성인 요금으로 입장 |
마트 |
5 유로 | 아이쇼핑 | 동네 마트 이용 | 관광지 주변 마트 이용 |
문화 생활비 |
? | 관심없음 | 적당히 | 적극적 |
통신비 |
? | 가족과 사이 안좋음 | 유심 활용 등 | 핸드폰으로 그냥 통화 |
팁 |
? | 무조건 안주기 | 문화와 상황에 맞는 팁 | 안줘도 되는 곳에서도 팁주기 |
|| 물가가 비싼 도시
런던, 파리, 바르셀로나, 로마, 프라하, 두브로브닉, 스위스 등은 여행자 입장에서 물가가 비싼편이다. 체코가 물가가 저렴하다고 이야기하지만 그거는 생활 물가이고, 실제 관광객들 입장에서 느끼는 물가는 결코 저렴하지 않다.
대부분 관광객이 적은 지방도시로 가면 확실히 물가가 내려가는 편이다.
그래서 물가가 비싼도시에 머무는 비중이 높을 수록 여행경비의 지출은 많아질 수 밖에 없다.
|| 여행일수 계산
환전할 때의 일일경비는 보통 숫자 50을 기억하는것이 좋다.
50유로 / 50프랑 / 50파운드
여기에 체류일수를 곱하면되는데, 보통 유럽 도착한 날과 공항으로 이동하면서 귀국하려는 날과 한국 도착일은 비행기 스케줄에 따라 계산에서 빼야 되는 경우도 많으니 꼼꼼하게 체크해보자.
지인들이 하루 경비를 물어보면
하루 평균 50 유로 정도 쓴다고 똑같이 이야기 해줬는데, 실제 쓰는 금액은 지인들마다 천차만별이다.
그래도 대략적인 경비를 계산하고 환전을 하기 전에 미리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