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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Tip~!/여행중

[쫑픽]유럽여행 전문가가 고르는 맛집 선택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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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가기전에 무언가 현지 사전조사를 할 때 시간이 없는 경우를 많이 본다. 나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부족한 시간에 어떤 정보를 우선으로 얻어야 할지 생각해보면 '맛집'부터 찾아보게 된다. 어차피 관광지 정보는 현지에서도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현지에서 맛집을 찾는 쫑픽(jjongpig)의 요령을 공유 해보고자 한다. 

 

|| 맛집이란?

 예전에는 '가성비를 갖춘 맛있는 집'이 맞았겠지만, 지금은 '맛있는 집'이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다. 거기에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 시각적인 데코레이션 까지 갖추면 더욱 더 맛집이라는 타이틀을 얻게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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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명동의 이삭토스트?

 아침에 차를 타고 출근을 할 때 충무로를 지나 명동역을 지나면 진기한 풍경이 하나 펼쳐진다. 그것은 이삭토스트 앞에 몰려있는 외국인들의 긴 행렬이다. 트립어드바이저의 순위로는 서울의 11만개의 먹을거리 중에 무려 66위에 올라있다. 이거를 우리나라 사람들이 쉽게 이해를 할 수 있을까?

 현지인의 관점에서는 그냥 일반적이고 흔한것이고,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유럽 등 해외로 가면 금방 상황이 역전된다.

 그래서 이런 역지사지의 상황을 감안하고 맛집을 찾아보는 요령이 필요하다고 본다.

참고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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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가이드북 정보 찾기

 솔직히 우리나라 가이드북들은 한 번 나오면 업데이트가 부분적인 경우가 많지만, 그래도 5년 이전에 나온 가이드북을 참고해보자. 도시별로 맛집 정보들을 체크했다가 구글맵 등으로 검색을 해본다. 5년 넘게 영업하고 있으면 진짜 맛집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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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블로거들이 추천하는 맛집

 A라는 식당이 있었다. 어떤 블로거나 방송에서 유명세를 타면 다른 여행객들이 다시 재방문을 하면서 인증샷을 남기고 맛있다, 맛없었다 하면서 점점 컨텐츠가 많아지고, 어느 순간 A 라는 식당은 유명 맛집이 되어있다. 유명 블로거가 유명하다고 했던 곳에 나도 갔었다라는 심리라고 해야 될까? 막상 가보면 외국인은 별로 없고 한국인들만 몰려있는 경우 좀 씁쓸해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런데 꼭 단점이라고 볼 수는 없다.

 현지가이드 분의 경우 진짜 현지 맛집을 한국인여행자에게 추천하면 의외로 입맛에 안맞아서 컴플레인이 나오는 경우까지 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한국인 입맛에 맞는 식당을 추천해주게 된다. 스위스 퐁듀나 이탈리아에서 앤초비가 들어간 음식들도 정말 유명하고 그 나라들의 독특한 음식이지만, 호불호가 명확하다. 그래서 한국인 블로거들이 다수 추천한 경우 한국인 입맛에 맞는거는 조금 보장하고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면 이 방법이 좀 안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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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립어드바이저 & 구글

 Tripadvisor 와 Google 에서 추천하는 맛집도 정말 유용하다. 카테고리 분류도 잘되어 있고 필터 기능도 있어서 검색하기도 편하다. 여기서 평점이 높은데 한국인 후기가 하나도 없는 식당 들도 많이 있는데, 의외로 괜찮은 곳들이 많이 있다. 리뷰가 100개가 넘고 별 4개 이상이면 기본 이상은 하기 때문에 추천해도 되겠지만, 현지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려는 긍정적인 마인드도 있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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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안내소에서 추천 받기

 요즘 기차역이나 시내 중심지에서의 관광안내소는 점점 없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도시별로 최소 1곳 이상은 꼭 있다. 이곳에서 맛집 정보를 물어보면 의외로 상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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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컨시어지 서비스

 호텔 리셉션에서 호텔 주변이나 그 도시의 맛집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의외로 적극적으로 추천해주는 편이다. 이왕이면 먹고 싶은 음식종류와 예산을 말해주면 더 정확하게 범위를 좁혀 추천해주는데, 개인적으로는 매우 유용했던 경우가 많았다. 보통 4성급 이상은 되어야하고, 직원이 덜 바쁠 때 요청해야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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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판

 대부분 입구에 메뉴판이 있어서 해당 식당에서는 어떤 메뉴를 제공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그런데 현지어+영어 정도면 모르겠지만, 프랑스어+이탈리아어+독일어 등은 물론 중국어, 러시아어 등의 메뉴판까지 구비한 경우 관광객 전문 식당일 가능성이 높다.
 거기에 메뉴별로 너무 음식사진을 붙여놓은 경우 개인적으로는 피하는 편이다. 한국식당 아니 아시아계열 음식도 아닌데 한국어 메뉴판이 있다면?
 서비스는 좋을지 모르겠지만 현지 입맛을 체험하겠다면 다른곳을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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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도날드 & 버거킹

 유럽에도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의 패스트푸드 체인점을 많이 볼 수 있다. 이곳을 찾게 되는 이유는 외국어를 못해도 '빅맥 플리즈'라는 말 한마디에 전세계 어디서나 빅맥 셋트가 나오는 이 알흠다운 시스템은 맛집찾기를 실패한 슬픈 영혼들을 많이 달래주게 된다.

 그런데 이런 체인점들도 현지에 특화된 메뉴들이 있다. 그래서 패스트푸드점에서는 빅맥 말고도 현지에 특화된 메뉴들을 찾아보는것도 추천하며, 생각보다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결정적으로 Take away가 가능한 장점도 충분히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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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자집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유럽 곳곳에서는 이탈리아 피자집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이 때는 화덕을 갖춘 집이면 더욱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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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급 레스토랑

 규모가 있는 도시라면 5성급 호텔들은 꼭 있다. 허니문 등 무언가 특별한 여행이라면 5성급 호텔에서의 식사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단순히 가격이 아니어도 전망 좋은 곳들을 갖춘 호텔에서의 코스요리는 물론 간단한 브런치나 차 한잔은 분명히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 더불어 미슐랭 가이드에서 추천하는 식당들도 좋은데, 이런곳에 갈 때는 높은 금액대들이 대부분인점은 감안해야 되고, 메뉴들에 대한 사전조사를 많이 해보고 접하면 좋을 것 같다. 또한 맛보다는 독특한 분위기나 컨셉으로 매력적인 곳도 있으니 개인 선호도에 맞춰 선택하는것이 좋다. 결정적으로 사전 예약은 필수!

예)

이탈리아 로마 / Il Palazzetto 호텔의 7th Floor Terrace / 링크

체코 프라하 / U Prince 호텔의 Terasa U Prince / 링크

이탈리아 바리 / Grotta Palazzese 호텔에서의 식사 / 링크

프랑스 파리 / Alain Ducasse au Plaza Athénée / 링크

오스트리아 빈(비엔나) / Restaurant Steirereck / 링크

 그 외 런던/마드리드/리스본/바르셀로나/피렌체/베네치아/브뤼셀/파리/스위스/북유럽 등에서는 세련되고 멋진 레스토랑을 찾을 수 있는데, 차량 렌트를 하면서 지방으로 갈 수 있다면 선택의 폭은 훨씬 더 넓어지고, 미슐랭 등급도 높은데 금액도 저렴한 곳들도 찾아볼 수 있으니 참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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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인이 많은 곳?

 좋은 팁이다. 하지만 한국인이나 아시아인이 적은 곳은 금방 구분하겠지만, 독일인과 이탈리아인도 구분이 안된다면 실제로 유용할 팁이 될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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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식당에서 다른 메뉴

 혼자 여행을 한다면 아무래도 주변 분위기가 의식이 될 것 같다. 그런데 유럽에서는 그런거에 대해서 신경을 안쓰는 분위기인데, 혼자서 먹다보면 여러사람이 같이 가서 여러 메뉴를 먹을때보다는 접하는 메뉴의 종류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여행기간도 여유가 있다면 한 번 갔던 식당에 또 가서 다른 메뉴를 먹어보는것도 적극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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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젤라또

 디저트류도 빼놓을 수 없지만 특히 젤라또는 특별하다.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주변 나라에서도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너무 데코레이션이 화려하고, 아이스크림이 너무 각지게 쌓아진? 곳보다는, 펑퍼짐하게 셋팅된 곳들이 재료가 좀 더 좋거나 맛있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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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키지에서 가는 식당

 여행사에서 그룹으로 여행하는 패키지에서는 보통 20명 이상이 출발을 한다. 그런데 그 20명이 한꺼번에 식사할 수 있는 현지 맛집이 얼마나 있을까? 그리고 비싼 식사비를 저렴한 초초초초초특가 패키지에서는 절대 불가능하다. 그냥 형식만 맞춘것이다.

 중국이나 동남아 등지에서온 관광객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서소문에 있는 삼계탕집으로 하루에 수십대가 오고간다. 그와중에도 맛집 식당에서는 층별 구분이 있고, 또 어떤팀은 근처 다른 식당의 비닐팩?삼계탕으로 대신하는 경우도 있는데 유럽이라고 다르지는 않다. 그래서 패키지에서는 그냥 간접적인 체험으로 의의를 두는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진짜 맛집은 개별(자유)여행으로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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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위에서 언급한 것들은 오로지 나의 기준이다. 또한 어느 하나의 기준만으로는 판단이 틀린 경우도 많아서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맛있는 식당을 고를 때는 맛보다는 현지 문화 체험이 우선인지, 아니면 조미료가 들어가도 입맛에 맞아야 하는지, 맛보다는 분위기나 사진이 잘 찍히는 곳이 중요한지 이 중에 우선 순위 하나를 정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또한 너무 매끼마다 맛집을 찾으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났으면 한다. 예를 들어 지방의 작은 마을에 가서 맛집을 찾는것도 조금은 모순적일 수 있어서, 여행중에는 그냥 일반 식당에서의 간단한 한끼가 더 유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맛없는 식당을 맞닥들이게 되었다면 잘 기억해두었다가 사이 안좋은 지인이 여행갈 때 적극 추천해주는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추천해준곳이 맛있었다고 고맙다고 하면 좀 어색해질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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