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lia 호텔. 스페인에서 호텔 검색 좀 하다보면 안 볼래야 안 볼 수 없는 호텔 브랜드이다. 실제로 스페인에서 시작된 호텔 브랜드인데 Gran Melia, ME, INNSIDE 등 여러 브랜드를 운영중이고 바르셀로나, 말라가, 세비야, 그라나다 등 스페인 말고도 다낭이나 쿠알라룸푸르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브랜드 멜리아 다.
그런데 스페인 여행중에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유명한 빌바오에서 저렴한 가격에 Melia 호텔을 이용할 기회가 있어서 투숙해보았다.
|| 위치
위치는 대충 보면 5점 만점에 3점 주고 싶은 곳이다. 그런데 빌바오 기차역에서 한 번에 연결되는 트램이 있다는것을 알고나면 4점은 줄 수 있을 것 같다.
호텔 바로 옆에 쇼핑몰도 있고, 천천히 10분 정도 걸어가면 빌바오의 랜드마크 구겐하이 미술관도 갈 수 있다.
|| 로비
이 곳 로비를 보면 마치 취리히 공항의 Radison Blu 호텔 같은 느낌이 드는데, 로비를 바라보면서 객실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다만 엘리베이터가 2대 뿐이어서 이곳에 컨벤션이나 박람회 등으로 손님이 많이 몰린다면 조금은 불편할 수 도 있겠다는…. 오지랖 넓은 걱정도 살짝 해본다. -.-
체크인을 하면 다음과 같은 방키(키카드)를 주는데, 나는 2층을 배정 받았다.
|| 객실
호텔 방은 스탠다드룸인데, 객실의 시설들이 다 현대적인 스타일이다.
바깥의 뷰는 그냥 일반적인 풍경이지만, 블라인드 등은 모두 전자동으로 조절이 된다.
다만 5성급 호텔이지만 전기포트(캐틀)는 없어서 좀 당황스러웠지만, 리셉션에 이야기했더니 바로 갖다주었다.
|| 욕실
Melia 호텔들은 대부분 욕실이 좀 더 넓은편이고 나름 구성이 잘 되어 있다고 생각을 한다. 어메니티가 아주 고급 브랜드를 쓰지는 않아도, 편히 쉬기에는 분명히 타 호텔들보다 장점이 많다고 본다.
|| 조식
호텔에서 조식을 먹는데, 아메리칸 스타일로 정말 다양한 메뉴들이 제공된다. 특히 디저트나 요거트 등 의 메뉴가 다양하고 나름 특색있는것들이 제공되어서 여유롭게 풍족한 식사하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다.
|| 짐 맡기기
이 호텔에서는 짐 맡길 때 번호표를 준다. 나중에 혹시 잊어버릴까봐 사진으로 한 장 찍어두었다.
|| 기타
내가 묵었던 멜리아 호텔은 5성급이지만, 시설로만 놓고보면 솔직히 4성급이라고 보는게 맞다. 다만 현대적인 시설의 4성급이기 때문에 출장이나 기타 목적으로 이곳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충분히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진에는 없지만
gym과 수영장이 있다. 수영장은 정말 작다. 이 호텔의 수영장을 위해서 수영복을 챙겨갈 정도까지는 아닌것 같다.
그리고 이 곳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는데 꽤 맛있었다. 음식에 집중하느라 사진 못남기는 경우가 드문데 이곳이 그랬다. 손님 모시고 갈 일이 있거나 손님 보다 더 귀한 연인과 같이 간다면 적극 추천도 해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