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차량으로 여행을 하는데 로마 호텔을 검색하고 있었다. ZTL도 신경쓰이고 어차피 로마 보다는 주변 근교도시를 오갈것이어서 외곽쪽 호텔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마참 Adagio가 저렴한 가격에 검색이 되고 있었다.
그래서 호기심이 컸던 나머지 덜컥 예약을 하고 이 곳을 이용해보았다.
|| 위치
로마의 북서쪽에 있는 기차역 Balduina 에서 도보 3분이면 갈 수 있다. 그런데… 여기 동네 자체가 관광지와는 멀리 떨어진곳이어서 대중교통 연결은 굉장히 어렵다.
Tiburtina 역에서는 기차로 한 번에 이곳에 올 수 있다. 그것도 소요시간 약 40분 정도.
Termini에서는 한 번에 올 수 없고 1회 환승을 해야 한다.
주변 버스 정류장에서 시내버스 990번을 타고 바티칸 주변 Ottaviano 까지 15분 정도면 갈 수 있다.
그래서 여기는 호텔 특성도 그렇고 가족이 차량으로 여행할 때 쉽게 올 수 있는 위치다. 실내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비는 20유로까지는 안했다.
|| 객실
내가 나 혼자 갔는데 룸타입은 Apartment with 1 bedroom for 4 people 였다. 침대에서 2명자고 소파 등에서 1~2명이 더 추가로 잘 수 있는 형태다. 방도 넓고, 오히려 혼자갔는데 휑~~~해서 뭔가 좀 그랬다. -.-
옷장이나 서랍장은 어찌나 많던지.
장기간 투숙할 수록 편하게 묵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들었다.
|| 키친룸
일반 스튜디오룸이 아니라 아파트먼트 타입으로 예약을 하다보니 조리 등을 할 수 있는 방이 별도로 있는데, 요리사인 친구랑 같이 여행온다면 정말 최고일 것 같았다. 저런 조기기구와 도구 들의 구성은 왠만한 가정집이상으로 구성이 다양했다.
|| 욕실
욕실은 샤워부스 형태를 기본으로 하는데, KEIJI 라는 저 샴푸와 바디로션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aa
|| 조식
조식은 정말 단촐했다. 빵은 밥이요, 시리얼은 국이다 생각하고 먹으면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간다.
|| 기타
사진에는 없지만 이 호텔에는 큰 야외 풀장이 하나있다. 그래서 여름에는 아이들이 놀기도 너무나 좋은데, 아쉽게도 로마 시내 한복판에서는 이용하기 힘든 호텔이다.
가족끼리 장기간 여유있게 로마 주변을 여행한다면 이런 호텔을 추천해볼 수 있을것 같은데, 나로서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한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