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제일 고급스러운 호텔 하나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 위치
위치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다. 사실 베로나는 기차역을 시작점으로 보면 아레나까지 도보로 10분 이상 걸어야 하기 때문에 캐리어를 끌고 이곳에 올 수는 없다. 그래서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다.
|| 객실 & 욕실
원래는 일반 클래식 룸이었는데 어떻게 이야기를 하다보니 Presidential Suite 룸을 이용하게 되었다. 싱글룸을 이용하는데 이런 방을 배정 받으면 기분이 참 묘~~~하다. -.-
욕실이 좀 작은편이다. 어메니티 구성을 보면 Trussardi 제품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걍걍 그랬다. -.-
|| 테라스
호텔 꼭대기층에는 레스토랑이 운영되는데, 여기서 나오는 메뉴들을 보니 정말 5성급 호텔 다웠다. 사실 이 때는 날씨가 쌀쌀했는데, 뷰 자체는 너무 좋아서 이곳에서 식사를 해보는것은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 레스토랑
호텔 0층 로비에는 식당이 같이 운영된다. 코스 요리로 저녁 식사를 하게되었는데, 입에서 녹는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지금도 기억에 남는 식사였던것 같다.
|| 기타
해마다 여름이면 오페라 때문에 유명해지고 호텔비도 엄청 비싸지는 도시 베로나이지만, 이 호텔은 오페라 시즌 아니어도 많이 비쌀것 같긴한데, 개인적으로는 이 호텔에 묵을 수 있어서 큰 행운이었던 것 같다. 다만 1박만 했고 체크아웃 하는 날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야 되서, 조식을 못먹었는데 아쉬움이 크다.
호텔은 금방 눈치 챘겠지만 5성급 호텔이다. 입구에서부터 별 다섯개 라고 단번에 알 수 있도록 분위기가 압도적인데, 객실 보다 레스토랑이나 컨시어지 및 부대시설에서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지는 곳이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