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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Tip~!/여행중

[쫑픽]여행 중 빨래를 하는 방법과 요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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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계절이 확 바뀌었다.
 2주전만해도 반팔을 입고 다니고, 사람 많은 지하철에서는 살짝 땀도 났는데 이제는 외투를 꺼내입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새로산 겨울용 패딩을 어느 시점에 관종이라는 이야기를 안듣고 입을지 고민하게 되는 눈치싸움이 치열한 시점까지 왔다. 그와중에도 회사에 있는 외국인 조직장은 아직도 반바지를 입고 다닌다. -.-

 여행을 다닐 때 4박 5일 정도의 일정이면 빨래 안하고 옷을 더 챙겨가는 편이지만, 그 이상의 기간이라면 빨래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이번에는 여행 중에는 빨래를 어떻게 해결하고 다니는지 내용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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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스텔이나 민박에서 빨래하기

 의외로 대부분의 호스텔이나 민박에는 빨래를 위한 세

탁기가 있는 편이다. 운영 방식에 따라 대부분 유료지만, 일부 한인 민박은 무료로 해주는 경우도 있다. 다만 옛날

민박집들은 건조기가 없는 경우도 있어서 자연건조를 시켜주다 보니 1~2일 정도로 짧게 머무는 경우 빨래서비스를 이용하기가 애매할것이다. 
 사실 비용면에서는 아무리 유료라고 해도 길거리에 있는 빨래방을 이용하는것보다는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적극 활용해보는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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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방에서 빨래하기

 정확히 말하면 호텔방이 아닌 욕실에서 빨래를 하는것인데, 직접 빨래를 하는것이다.

▶ 세탁+헹굼 방법
 옛~~~날의 빨래판을 두고 열심히 안해도 된다. 왜냐하면 여행중에 케첩이 잔뜩 묻고 하는 그런 얼룩질 일은 생각보다 거의 없다. 대부분 땀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하는것이고, 나도 그렇지만 우리는 손빨래 세대가 아니어서 그렇게 잘 하지도 못한다. -.- 세탁을 할 때는 욕조나 세면대에 미지근한 물을 담고, 거기에 샴푸를 풀어주는 것을 권한다. 그런 후 30분~1시간 정도 있다가 잘 헹구기만 해도 여행에서의 충분한 빨래는 해결이 될 것이다.
 욕조가 아닌 샤워 부스인데 세면대를 이용하기도 난감한 경우 큰 비닐봉지를 활용해볼 수는 있다.


탈수 방법

 욕실에서 최대한의 탈수 과정을 진행해야 되는데, 비틀기를 하는 방법이 일반적이지만 비트는 만큼 점점 하루가 알차게 되는 효과도 발생할 것이다.
 간혹 수건을 활용해서 물기를 흡수하는것 자체는 나쁘지 않은 아이디어지만 자칫 잘못하면 옷에서 수건으로 염색되거나(이염) 반대로 수건의 보푸라기가 옷에 묻을 수도 있어서 신중하게 해야 한다.
 탈수는 제대로 해야 되고, 절대로 물이 뚝뚝 떨어지는 일이 없게 힘 좀 써야 한다.

건조 방법
 빨래는 세탁보다 잘 말리는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호텔에서는 소파나 가구 등에 젖은 빨래를 놓았다가는 얼룩이 생겨서 변상해야 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사실 욕실이나 창가쪽에 있는 라디에이터 등에 건조 시키는것이 제일 좋고, 탈수가 잘 된 상황에서 옷걸이 등에 널어서 건조시키는 방법도 있다. 호텔내에 있는 옷걸이 등을 활용해서 에어컨 바람이 닿는 곳에 놓을 수 있다면 조금 더 효과가 있다.
 어떤이들은 여행용 빨래줄을 챙겨가기도 하는데, Air B&B나 여유공간이 있는 객실에서나 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https://coupa.ng/bjptH9
 참고로 서유럽 여행시 청바지를 기준으로 여름에는 하루면 마르지만, 겨울에는 1.5~2일 정도 있다가 마르기 때문에 그 부분도 감안해야 하고, 이탈리아나 스페인 등은 여름에 해가 너무 강하기 때문에 금방 바싹 마르겠지만 프린팅 된 티 등은 속을 뒤집어서 널어놓는 것도 좋다.
 특히 베란다가 있거나 창문이 열린다고 빨래를 그냥 널었다가 나중에 빨래가 말라서 바람에 날라갈 수도 있으니 꼼꼼하게 체크하도록 하자.
 사실 고전적인 방법은 헤어드라이어로 말리는 것이고, 의외로 양말로 헤어드라이기 입구를 막고 말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매번 찜찜하긴 하지만, 머리 말리듯이 일정거리를 두고 말리는것이 좋다. 입구를 막고 말렸다가는 입구가 열에 의해 손상되거나 기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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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의 빨래 서비스 이용하기

 하지만 호텔에서는 고객이 의도하지 않게 얼룩이나 기타 손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빨래를 하는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심지어 일부 저가 호텔은 세면대의 배수구 뚜껑을 일부러 빼놓는 곳도 있다. 
 3성급 이상의 호텔이면 대부분 빨래 세탁서비스를 유료로 해주는 곳이 많다. 이상하게 조식은 무료로 해줘도 빨래 만큼은 무료로 해주는 호텔이 없었다. -.-aaa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하다는 동유럽이어도 요금 자체는 좀 비싼 편인데, 비용은 체크아웃할 때 일괄 결제된다고 보면된다. 대부분 오전에 맡기면 익일까지는 건조까지 다 해서 갖다주는 편이고, 고급호텔인 경우 3시간 이내에 완료해주는 곳도 있다.
 하지만 이런 express 서비스는 하우스키퍼가 늦게 들어오면 접수가 늦게 될 수도 있고, 리셉션에 이야기해도 담당직원이 바쁜 업무로 놓칠 수 있기 때문에, 나는 직접 빨래를 비닐에 담아 하우스키퍼나 컨시어지(혹은 리셉션 직원)에게 직접 갖다주는 편이다. (아예 겉에다가 방번호와 이름도 써서 줌.)
 이런 서비스가 비싼데도 이용하는 경우는 와이셔츠 중에도 주름이 많아서 다림질이 힘들거나 출장 등으로 정말 시간이 없거나 하는 경우 가끔 쓰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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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래방 이용하기

 일본여행을 많이 하는 분들이 실수할 수 있는 것이 유럽 호텔에는 당연히 (셀프)빨래방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유럽은 셀프로 할 수 있는 호텔은 정말 잘 없다. 대부분 레지던스 형태 정도만있고 없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주변에 빨래방을 찾아보는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빨래방을 찾는 방법

• 호텔 Concierge(혹은 리셉션)에 물어보는 방법

• 구글맵에서 도시명+세탁소 등의 키워드로 검색하는 방법

 다만 여기서 이야기하려는 곳은 사람이 해주는 세탁소가 아니라 코인빨래방을 이야기한다.(Self laundry). 유럽에서는 사람이 했다면 무조건 금액이 껑충 뛴다고 보면된다. 유럽에서는 몇몇 국가를 제외하고는 도심내에서 빨래방 찾는것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빨래방 이용 방법
 
세탁기에 해당 빨래들을 넣고 문을 닫는다.
세제 등을 같이 넣는데, 세제통 입구를 잘 모르면 빨래에 그냥 넣는 것이 낫다.

세탁기 혹은 중앙에 있는 기계에 기기 번호를 누르고 해당금액만큼 동전을 투입한다.

대부분 기본설정으로 된 값으로 세탁기가 돌아가며 40분 정도 걸리는 편이다.

세탁기가 돌아가는 동안 문이 열려 누가 가져갈 일은 잘 없으니 잠깐 마트 등을 다녀와도 된다.

세탁기에서 탈수 까지 끝났으면 빨래들을 건조기에 담은 후 문을 닫는다.

건조기도 동일하게 건조 시간에 맞춰서 동전을 투입한다. (보통 10분 단위로 설정)

• 일반적으로 30분 정도는 건조해본 후 추가 건조여부를 결정하자.

건조가 완료되면 빨래를 개고 가방이나 에코백 등에 담으면 끝!
빨래방은 오전 8시~오후 8시 정도까지 하는것이 일반적이다.
세탁은 3유로 이상, 건조는 10분당 1~2유로 정도가 평균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

위의 흐름만 알면 어디를 가든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드럼세탁기 위주다 보니 일반세탁기만 사용했다면 조금 어색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건조시 옷의 변형이 많이 일어나서 청바지가 쫄바지가 될 수 있다.
세제는 세탁소에서 별도로 판매하기도 하는데, 생각하면 좀 비싸다. -.-

세탁소들은 무료로 Wi-Fi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의자가 없는 곳도 많다. -.-
빨래들을 담을 큰 비닐봉지나 에코백이 있으면 더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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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 세제 가져 가는 방법
위생팩에 가루 비누를 담아가는 방법. 그러다 진짜 가루가 될 수 있다. -.-
필름통에 담아가는 방법. 요즘 필름 구하기 어렵다. https://coupa.ng/bjptr5

 

자람사이언스 필름통_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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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슈 형태의 세제도 있는데 여행을 자주 가면 요긴하다. https://coupa.ng/bjptug

 

암앤드해머 에센셜 패브릭 소프트너 시트세제 라벤더 & 린넨 14 x 2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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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조할 때 섬유린스 효과도 볼 수 있는 것도 있다. https://coupa.ng/bjptvp
 세탁세제는 절대로 캔 등에 담으면 위험하니 주의하자.

 

다우니 에이프릴 프레쉬 드라이어시트 8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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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림질 하는 방법

 호텔에는 대부분 다리미가 구비되어 있거나 요청하면 대부분 무료로 대여를 해준다. 셔츠 등이 있는데 너무 꼬깃하면 꾀죄죄 할 수 있어서 다리미를 활용하면 좋기는한데, 평소에 다리미를 안했다면 큰 도움은 안될것 같다. 그래도 다음의 방법으로 여행하는 분들도 있으니 참고는 해보자.
핸디형 다리미로 깔끔하게!
 홈쇼핑에서 많이 봤을것 같은데, 이거 해보는순간 홈쇼핑의 쇼호스트 분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방송하는지 절실하게 깨닫게 될 것이다. 생각보다 노하우가 필요하다.
 관련 상품 : https://coupa.ng/bjptBf

 

대우 핸디형 파워 스팀 전기 브러쉬 다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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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 후 욕실에서 걸어놓기
 셔츠를 옷걸이에 걸고 샤워 후 습한 욕실에서 10분정도 숙성?을 시키고, 다시 밖으로 가져나가 손으로 잘 펴주면 생각보다 효과가 있다.
분무기로 펴주기
 여행용 미니 분무기로 셔츠에 뿌린 후 위의 방법과 동일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
다림질 보다는 효과가 약하지만 급한대로 쓸 수 있는 방법이니 참고는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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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취제 사용하기

 고기집을 갔다가 페브리즈 등의 탈취제를 사용한 경험들이 있을 것 같다. 이런 탈취제가 여행용으로 많이 판매가 되는데, 빨래 하기는 애매하고, 여행중에는 지하철 한 번만 타도 사람들 향수냄새가 베는 경우가 있을 정도라서 가끔은 이런 탈취제가 유용할 수 있다. https://coupa.ng/bjptOk

 

피죤 리치퍼퓸 스프레이 섬유탈취제 아이스플라워향 본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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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질표시 라벨 확인하기

 옷 안에 보면 품질표시 라벨은 모두 붙어있을 것이다. 가끔이긴한데 물빨래 하면 안되는 옷인데 세탁기에 넣거나 반대로 등산복처럼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오히려 안되는데 거꾸로 하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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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이글을 쓰게 된것은 파리에서 스냅촬영이 있다는 지인이 옷가져가는것에 대해서 물어보다가 정리를 하게 된 것이다. 대충 빨래하고 실용성에 맞추자니 사진에 맨날 똑같은 내가 있는것 같고, 너무 다양하게 하자니 짐도 짐이고 빨래도 신경쓰이게 되는 것 같다.

아무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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