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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 - 이용 후기

[쫑픽]제주항공-하트 시그널 탑승 후기 / 7C380-인천→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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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권 발권

 2주 전쯤인가...

제주항공에서 이벤트를 하나 진행하기 시작한다.

 

 인천에서 인천공항으로 오는 여정인데, 아시아나항공 말고도 제주항공에서도 진행한다고 하길래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티켓 발권을 시도해보았다.

 

 주말에 제주도를 정가로 구입한다고 생각하고 발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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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의 문자 + 좌석 지정

 탑승일 전 날 제주항공에서 문자가 온다.

탑승카운터 위치와 신분증 등의 필수 지참물 그리고 이번 이벤트는 언론의 관심이 높아서 사진 촬영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니 미리 양해를 구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출발 24시간전 부터 체크인이 가능했는데, 이 때부터 좌석 지정이 가능했던것 같다. 그래서 좌석지정을 했는데, 왼쪽과 오른쪽 창가를 고민하다가 왼쪽 창가를 선택했다.

 일단 인천공항에서 비행기가 이륙해서 남쪽 방향으로 가게 되면 해는 비행기 진행 오른쪽 방향에서 들이치게 될 것이다. 그러면 너무 눈부실것 같았다. 나중에는 다시 부산을 지나 인천방향으로 오면 햇빛은 왼쪽 창가에서 들이치게 되지만, 그나마 오후 5 30분 이후이기 때문에 오히려 눈부신 햇빛은 피할 수 있지 않을까싶었다.

 

그리고 왼쪽에 앉아야 대한민국의 내륙방향을 볼 수 있다는 점인데, 오른쪽 방향으로 앉으면 계속 바다 위주로 볼 것 같았다.

나중에는 모바일로 탑승권 링크까지 받아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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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으로 이동

간만에 인천공항으로 갔다. 금요일 오후 1시쯤 출발했는데, 중간에 과속단속카메라 위치도 변경되었고, 차량 흐름도 좀 다르고 확은 아니지만 무언가 조금씩 바뀐 흔적들을 지나치며 공항에 도착했다. 사실 시간이 좀 애매해서 장기주차장에 맡길지 아니면 발렛파킹을 맡길까 했지만 차를 험하게 다루던 기억도 떠올라서 그냥 단기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인천공항에서의 수속 카운터는 1층 국내선 수속 카운터였다.

오후 2시 정도 밖에 안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도착하는 비행편의 리스트가 매우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공항버스 티켓 구입도 거의 불가능하고,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은 별도로 이동하는 공간도 있고 무언가 어수선하다. 거기에 로밍센터나 환전소 등도 4곳 가운데 1곳 정도만 운영하는 상황 같다. 그래서 카운터에는 모두다 코로나로 인한~ 어쩌구 저쩌구로 시작해서 운영을 중단한다는 문장으로 마무리된다.

 이렇게 한산한 공항내에서 저쪽만 사람들이 몰려있었는데, 역시나 국내선 수속 카운터였다. 항공운항과인지 제주항공의 외부 마케터들인지 대학생 무리들도 보이고, 취재하는 언론사 취재원들의 모습도 보인다. 거기에 인천공항 소속 직원들도 있고 제주항공 관계자도 있고, 아시아나항공의 직원분도 와서 열심히 주변 분위기를 관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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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속

 /모바일 체크인을 했고 부칠짐도 없는데 따로 수속을 해야 되나 싶었다. 혹시나 싶어서 직원 분께 여쭤보았더니 인천공항의 국내선에서는 모바일 탑승권 이용이 불가능해서 여기서 다시 재출력해야 된다고 한다. 다들 일정거리를 유지하고 줄서서 기다리는데 노트북으로 수속 진행을 하는것으로 보아 시스템도 어색하고 생각보다 짐없는 수속임에도 시간도 많이 걸리는 편이었다. 자꾸 늦어져서 죄송하다고 하시는데 나야 계속 괜찮다고 하고 수속을 이어갔다.

 주변에 나 말고도 어떤 사람들이 신청했을까 봤는데 언론사에 본인이 노출되면 안된다고 까칠하게 구는 사람도 있었고, 부부도 있었고, 모녀도 있고, 자녀 데리고온 가족, 1인 신청자 등등 생각보다 다양했다.

 손소독제가 비치되어 있다. 사실 손소독제를 바르고 핸드폰이나 신분증을 건네주고 받고가 진행되면 되는데, 사실 영수증 종이가 알콜 등과 만나면 좋은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모로 좀 찝찝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

수속 후에는 트레블팩을 제공했다. 회색과 장미 색깔 이렇게 두 종류가 있었고, 그 안에는 이런저런 구성품들이 들어가 있었다.

 

[이런저런 구성품]

엽서 물티슈
연픽 마스크
프링글스 감귤주스
닭다리 (스낵)  
인천광역시 관광 안내책자  

스낵류는 무슨 조합인지 모르겠지만 얼추 공간은 맞춘 것 같다. -.-

제주항공인데 삼다수 생수나 하르방 초코렛 등으로 확실하게 제주도 컨셉으로 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탑승권을 출력 받았다.

출발한 공항과 도착한 공항이 같은 항공권이나 탑승권(보딩패스)은 정말 흔치않다. 희귀템 이라고 해도 좋다. 그런데 볼펜으로 낙석해서 주는 것도 좀 아쉽고, 이런거는 기념인거를 제주항공은 뻔히 잘 알텐데 어디 봉투나 종이 케이스 같은것에 별도로 제공했으면 훨씬 더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있다.

3 20분 정도까지 수속은 계속 되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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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안 검색 및 탑승 구역+공연

 보안 검색을 위해 들어가야 된다. 여기서는 일정거리를 두어야 할텐데 쉽지는 않다. 탑승권을 스캔하고 신분증과 대조하는것은 동일한데 체온까지 측정하는 부분이 인천공항의 특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편명도 동일하게 출도착지가 같은 경우는 정말 흔치 않다.

보안검색은 김포나 제주공항 등과 비교해서 오히려 시간이 더 걸린다. 엑스레이 검사하는 과정에서도 신분증과 탑승권을 다시 한 번 더 대조하기 때문인데 사실 보안검색대 만큼은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해서 불만을 가지고 싶지는 않다.

 개인적으로 인천공항에서 국내선 탑승은 처음이다.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좌석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서 구분을 해놓은 것이 눈에 띈다.

 다들 평온하게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음악소리가 들리면서 자리에 앉아있던 몇몇 사람들이 게릴라 공연을 진행하기 시작한다.

 TV 광고처럼 감동을 주거나 그런것은 아니지만 공항 내에서 이렇게 공연하는 것을 보면 인천공항에서도 많이 신경쓴것 같다.

 사진 구도에 따라서는 저멀리 진에어 BI랑 같이 찍힌다. -.-



하지만 나는 이륙하러 떠나는 아시아나항공기에 시선이 더 꽂힌다. -.-

저 멀리에는 우르르 주기되어있는 제주항공의 비행기들이 보인다.

탑승 수속을 시작한다. 어느 정도 거리를 두면서 체온측정을 하고 탑승구로 들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때 손소독제를 뿌려주면서 수속을 했으면 어떨까 싶기도 했다. 그런데 트래블팩을 주니 무언가 손에 드는게 많아져서 좀 불편한감이 있다.

 제주항공의 비행기들은 대부분 다른 항공사에서 운영하다가 도입한 항공기들이 대부분인데, 이번에 탑승하는 비행기는 B737-800이고, 제주항공에서 보잉(Boeing)사에 직접 주문하여 구입한 항공기로 알고 있다. 기령도 아마 제주항공내에서 1~2번 째 안으로 손꼽히는 거의 신기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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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내 탑승

 좌석에 앉으려고 하는데 어떤 분이 내 자리에 앉으려고 하신다. 개인적으로 웹체크인까지 해가며 좌석 지정을 해놓은 비행기 창가석은 양보못한다. 그래서 내 자리 찾고 앉았다. 아마 웹체크인 등을 미처 생각못하셨고, 거기에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탑승할줄 모르셨던것 같았다.

좌석의 앞-뒤 간격은 나한테는 딱 맞는 간격이다.

옆의 분은 굳이 왜 저렇게 앉으려고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나중에는 자리를 옮기고 나서도 계속 잠만 주무셨던것 같다.

좌석 하단에 비치된 safety card나 기내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왜 상단에 꽂아놓을 수 있는것들을 하단에 꽂아놓는지 좀 이해가 안되었다.

창가를 보니 윙렛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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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륙 부터 착륙까지

 게이트에서 떠나기 전에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승무원 분이 방송으로 진행하시는데, 무언가 보도자료로 만들기에는 약하다.

손을 더 번쩍 들어서 탑승객들의 호응을 유도해본다.

그래도 뭔가 아쉽다.

탑승권 종이를 들어올려 다시 사진을 촬영해본다.

하지만 김치찌개의 다시다가 빠진 느낌이다.

이것저것 다 들고 열심히 흔드는 단계까지 왔다.

 한편 외부에 있는 지상조업 과정도 분주하다. 현수막을 바깥면, 안쪽면으로 번갈아가면서 여러장의 사진도 찍고 하트모양으로 바이바이 한다고 했던것 같은데 이렇게 얼핏봐서는 지상조업 업체가 아시아나항공의 계열사 쪽인것 같다. -.-



이제 이륙을 한다. 남쪽에서 북쪽 방향으로 이륙 후 제주항공에서 말하는 하트 모양으로 다니는 것인데,

출처 : Flightradar24

왼쪽은 '하트 시그널' 이라고 했던 루트이고, 오른쪽은 실제 다닌 루트이다. 여수, 사천 부근 때문에 모양이 엉성하지만 이렇게 네이밍 한것 자체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본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쪽의 장기주차장은 텅비어있고, 버스 주차장에는 공항버스들이 가득 서 있어서 참 씁쓸하다.

인천공항은 4번째 활주로의 윤곽이 확실하게 보인다. 코로나가 오히려 인천공항에게는 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오른쪽 밑에는 무의도와 연결되는 다리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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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비행기에 스크린이 없다. 그래서 기내 에어쇼를 보여주지 못하다 보니 승무원분이 대략적인 시간으로 어림잡아 예측해서 설명을 해줄 수 밖에 없다. 그래도 3만 피트이상 높게 날지는 않아서 나름 밑의 세상을 보는 재미가 쏠쏠한데 하늘에서 바라보는 재미를 배가시킬 수 없는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서 승무원분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퀴즈 내고 맞히고, 가위바위보도 하고, 엽서 등으로 사연도 읽고 나중에는 하다하다 기내지로 펼쳤다 접었다 까지 했다. 예상보다 준비한거에 비해서 시간이 빨리 지나간것 같다.

 사실 승무원분들이 레크레이션 강사가 아니기 때문에 많이 떨렸을것 같고, 소리도 더 내야 되고 했을텐데 오늘 집에가면 목이 쉬지 않았을까 걱정이 될정도로 다들 열심히 준비하셨던것 같다.

 우리나라 항공사들을 보면 평소 무언가 경직되어 있는 멘트와 획일화된 안내방송 톤이 있는데 이번 비행에서는 그런것이 전혀 없고 자연스럽게? 밝게? 경쾌하게? 다 진행되었던것 같다.

 착륙하기 20분정도를 남겨두고는 이제 마무리가 되어간다. 뒤에서는 언론사들과 제주항공 관계자 분의 인터뷰가 진행되고 있고, 왼쪽에서는 낙조, 오른쪽에서는 서울 야경을 보면서 마무리 하고 있다.

드디어 인천공항 착륙!

비행기가 착륙하고 나서 속도를 줄였는데, 내가 먼저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다들 따라서 박수를 친다.

유럽에서는 단거리 구간에서는 박수치는 경우가 많은데 안전하게 착륙한것 격려해주는것이 난 좋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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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이트 앞에 도착 후 다들 아무일이 없었던것처럼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옆에서 기웃기웃?하던 아시아나항공은 내일을 위해서 미리 현수막을 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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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언론에서는 '목적(지) 없는 비행' 이라는 키워드를 많이 쓴다. 턴어라운드 비행이라고도 하는데 자동차를 타고 기분 전환하러 드라이브 나가듯이, 비행기 타고 하늘아래 풍경을 바라보는것도 색다른 경험이 되는데, 비행기를 너무 특별하게 보는것 같다.

 

 그런데 제주항공에서는 어떤 점을 언론 및 고객들에게 알려야 했을까?

코레일에서는 '해랑'이라는 관광상품이 있고 많이 정착되었다고 본다. 항공업계에서 그런 상품을 내놓으려고 시도한것은 좋은데, 이런 상품은 일시적인 것이지 항공사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해결책이라고 볼 수는 없다. 잠재된 여행수요를 확인하는 것은 설문조사로 충분하고, 코로나 이슈가 있지만 우리가 안전하게 방역을 하고 있기 때문에, 추후 상황이 나아지면 믿고 안심하고 제주항공을 이용하라는 메세지를 전달해야 하지 않았을까 싶다. 사실 비행 탑승과정 부터 착륙까지 승객들이 마스크를 쓴 것 외에는 코로나 이전과 달라진점이 안보인다.

 

 예전에는 국내 항공사가 어린이날 등을 기념해서 독도 상공을 비행하는 코스를 운영한적도 있었는데 신청에 제한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 상품은 코로나가 이슈가 되어 제주항공에서 첫 관광비행 형태로 판매를 했고 실제 진행까지 했다. 2층 비행기 A380으로 운영할 아시아나항공이나 부산 출발 등으로 한바퀴 돌게되는 에어부산은 어떤 식으로 비행상품을 운영할지 궁금해진다.

 

 아래는 비행 전 과정이 담겨 있는 영상이다.

 



[쫑픽]목적지 없는 비행편의 3사 비교 (제주항공/에어부산/아시아나)

 

[쫑픽]목적지 없는 비행편의 3사 비교 (제주항공/에어부산/아시아나)

 코로나가 생기고 전세계적으로 번졌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해외여행을 가는것은 거의 불가능해졌다. 항공사들은 비행기가 하늘에 있어야 돈을 번다. 그러다가 출발한 곳에서 출발한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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