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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 - 이용 후기

[쫑픽]아시아나항공-A380 한반도 일주 비행 후기 / OZ8999-인천→인천 (타임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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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 에어부산에 이어 턴어라운드 비행 마지막은 아시아나항공이 된다. 사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이런 비행상품을 언론사에 대대적으로 홍보한것은 아시아나항공이라고 본다. 어~ 하는 순간 10월 24, 25일 비행편은 매진이 되었다. 그러다가 10월 30일과 11월 1일에 또 판매를 한다고 해서 항공권을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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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권 구매 및 좌적 지정

 국내선 티켓을 구매하듯이 어렵지 않게 클릭 몇 번이면 구매가 가능하다. 다만 비즈니스석 이상에서는 이미 판매가 매진되어 이코노미석만 선택이 가능했다.

 당황스러웠던것은 빡빡한 좌석 상황이었는데, 창가석도 겨우겨우 지정할 수 있었다. 아시아나의 예약시스템에서는 포항으로 목적지를 정해놓고 판매했는데 다른 항공사들에 비해서는 시스템적으로 좀 지저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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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편 수속

 출발 전 날 문자가 왔다. 웹/모바일 체크인이 가능하고, 입장은 출발 3시간 전부터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수하물 위탁은 불가능 하다고 아예 못을 박았다. 

 출발하는 날 인천공항 1터미널로 갔다. 도착층에 있는 국내선 카운터로 이동을 했는데, 줄은 길지 않았다. 다만 카운터에 가보면 좌석이 창가가 아니어서 카운터 직원분과 아슬아슬한 실랑이를 벌일듯한 손님들도 보인다. 

 나는 미리 온라인 체크인을해서 스마트폰으로도 탑승권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카운터 직원분에게 말씀드려서 탑승권 재출력을 요청했다.

 아시아나는 보안검색대 앞에서 기프트를 나눠주었다. 쇼핑백 안에든 기프트를 보면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내용물 안에는 볼펜 및 면세점/국내선 항공권 할인권 등이 담겨져 있었다. 쇼핑백의 국문 CI는 가운데 정렬이 제대로 안맞춰진 상태로 인쇄가 된것 같다. -.-

도착과 출발의 편명이 같은 경우도 기념이라 인증샷을 하나 남겨놓는다.

 

보안검색 후 탑승구로 이동을 한다. 

국내선 대기실은 저기 한 곳 뿐인데 아시아나에서 준비한 연주 공연이 있었다. 더불어 입구에서는 인스타그램 등에 남길수 있게 작은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었고,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사진 촬영도 해주고 있었다.

 확실히 탑승하려는 승객들이 많아 보인다. 그 앞에는 앤제리너스 카페도 있는데 요즘 같은때에는 이만한 대목?이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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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승 시작

 오늘의 탑승구 5번 gate는 대기실(대합실?)과 위치가 좀 떨어져 있다. 탑승순서도 좀 특이한데 상위 클라스나 고급회원들 먼저 탑승 시킨 후 2층(upper deck), 1층 중간, 1층 뒷편 순으로 탑승을 한다.

 5번 탑승구는 항공기와 직접 연결되는 브릿지(탑승교)가 없다. 인천공항의 국내선을 담당하는 게이트에서는 A380을 연결시킬 수 있는 곳이 없다보니 버스를 타고 이동하게 된다. A380을 국내선으로 투입시킬줄 누가 알았겠는가.

 버스에는 30명 안팎으로 인원을 맞춰서 태운다고 한다. 다만 저 1~2대로 왔다갔다 하다보니 시간이 좀 많이 걸린다.  개인적으로는 아시아나항공의 A380을 탑승교로 안가고 버스로 이동하는 경우가 꽤 있는데 이것도 우연인지....-.-

 비행기 앞에 내리자마자 웅장한 엔진이 압도적이다. (HL7614) 볼 때 마다 살아있는 박물관에 온 느낌이다. 그리고 더욱 특이한것은 비행기의 오른편에서 탑승을 한다는 점이다. 비행기 아무리 많이 타도 이렇게 오른편에서 탑승하는 경험은 흔치 않은데 마치 영국가서 버스탈 때 출입문이 반대여서 무언가 좀 어색한...... 그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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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기 특징

 크다

이 한마디로 모든 설명의 90%는 채워질것 같다. 날개 끝에 있는 사람과의 거리감만 보더라도 실감이 간다.

 현재는 대한항공, 중국남방항공, 에미레이트항공, Hi Fly 등의 항공사들만 조금씩 띄우고 있고, 일부 항공사들은 퇴역시킬까 말까 할 정도로 고민하게 만드는 기종이다. 아시아나의 조종사 자격 유지가 이슈가 있었는데 그래도 앞으로 5년 안에는 결론이 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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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기 탑승

 기존의 LCC들 보다는 확실히 앞-뒤 좌석 간격이 넓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창문이 크다. 외부와는 차이가 있겠지만 그래도 심리적인 답답함을 좀 해소할 수 있다.
 그리고 A380에는 450석이 넘는 좌석수가 있지만 코로나 때문에 중간에 거리두기용으로 띄워둔 좌석들이 있어서 실제로는 기내가 빡빡하지는 않았다.

 스크린 밑에 붙어 있는 핸드셋(리모컨?)을 만질일은 별로 없었다. 위생봉투 못지 않은 저 키보드 자판의 용도는 언제쯤 개선이 될까 싶다.

테이블도 접이식인데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타입이다.

코로나에 대한 방역 매뉴얼이 있고, 헤드폰도 들어있었다. 

앞에서 말한 위생봉투도 있다.

기내지가 있는데, 점점 모바일 구독으로 유도해서 기내 중량을 줄이는 쪽으로 가야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기내 면세품 판매를 위한 카달로그는 없었는데, 내가 타는 비행기는 국내선이 맞다.

좌석 하단에는 플러그가 있어서 어댑터를 통해 스마트폰 충전등이 가능하다. 

 

기프트로 록시땅 제품이 살짝 들어있는 트래블키트도 제공했다.

저안에 핸드크림과 립밤, 쉐이빙크림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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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Flight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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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_ONDEMAND_2020-10.pdf
1.45MB

 2020년 10월의 컨텐츠 목록은 위의 링크에서 다운받아 확인 가능한데, 코로나 때문인지 업데이트 된것이 별로 없어 보인다.



|| Safety Card



|| 이륙 및 하늘에서 바라본 한반도

 B777이나 A380 등은 외부 풍경을 볼 수 있는 기능이 있다. 그래서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는 상황을 지켜볼 수 있다.

중간에 비행기가 잠깐 멈췄는데 도쿄 나리타로 가는 대한항공 비행기가 인터셉트?한다.

대한항공의 A380과 B747-800 기종들이 나란히 주기되어 있다.

저 비행기는 마주오는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유도로에 남겨둔 비행기.

오늘은 북쪽에서 남쪽 방향으로 이륙을 한다. 

인천 → 강릉 → 포항 → 부산 → 제주 → 광주 → 인천

순으로 비행하게 되는데 이륙은 조용히 시작된다. 생각보다 날개의 플랩을 빨리 올렸는데 A380도 이번 비행을 위해서 거의 1만 피트 내에서 비행을 했다. 그러다 보니 내륙의 바깥 풍경이 평소보다는 잘 보인다.

대관령 용평리조트와 도암호
강원도 삼척의 맹방리 해변
경상북도 포항
경상북도 경주?
부산 김해공항
경상남도 거제
남해안 일대 / 통영
제주시 + 제주공항
제주도 백록담

이런 풍경들을 볼 수 있었다. 
A380이 앞-뒤 좌석 간격이 넓다보니 복도석에 앉은 사람들이 창가쪽으로 와서 카메라를 들이미는데, 조금 막무가내다.

그리고 그렇게 백록담을 찍어야 하는데 백록담이 지나고 나니까
"아이고, 못찍었네" 라고 하시는데 왜 나도 같이 허무해지던지...... -.-

비행기는 제주도를 지나면서부터는 고도를 높여 일반 국내선 노선처럼 25000 피트 정도를 유지하고 인천으로 향한다.
 중간중간에 기장이 여기가 어디라고 살짝 설명해주시는데, AI도 궁서체로 폰트 변환하여 받아들일 목소리였다.

이런 날은 자외선을 받더라도 창문 바깥 구경을 해야한다. 


아래는 기내 에어쇼 동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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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내식

삼척을 지나고 나서부터 기내식이 제공되었다.

닭고기 파스타인데, 할로윈 데이를 맞아서 마카롱은 할로윈 버전으로 제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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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내에서 진행된 프로그램

중간에 할로윈 복장을 하고 럭키드로우를 진행했다.

그리고 끝이다. -.-

제주항공에서 열심히 하시던 승무원 분이 이거를 보면 좀 김 빠질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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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내 청소 상태

 테이블도 그렇고 바람이 나오는 부분도 그렇고 너무 지저분했다. 닦으면 다 묻어나오는 것들이다. 아무리도 장기간 A380을 공항에 묶어놨어도 그렇지 이런거는 좀 너무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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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륙 및 마무리

내가 탄 비행기는 인천공항의 북쪽에서 남쪽 방향으로 진입하려 착륙했다.

착륙 후 선반을 열지 않아도 될 정도로 여유가 있었지만 마찬가지로 탑승교 이용이 불가능하고 버스로만 이동해야 했다. 그것도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탑승하지 못하다 보니 거의 30분 정도가 지나서야 하기를 할 수 있었고 내가 맨 마지막이었다.

 위탁수하물도 찾을게 없었고 컨베이어 벨트 자체도 돌아가지는 않는다.
오늘 비행편이 출발부터 30분 가까이 지연되었고 착륙도 그만큼 지연되었다. 인천공항 장기주차장에 세웠는데도 주차비가 6천원이 나온다. -.-

 

 참고로 마일리지는 500마일 넘게 적립은 되었는데, 사실 이코노미석은 실제거리의 100% 적립은 아니다.

 아시아나항공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같다. 무언가 아시아나의 색깔을 보여주는 주도적인 진행보다 형식만 적당히 갖춘 느낌이었다. 그래도 주말이라 그랬는지 어린이들보다는 부모님을 모시고온 여행객들이 많이 보였던것 같다.

 아래는 항공기 탑승 후 풀버전으로 찍은 영상이니 참고!

 



[쫑픽]목적지 없는 비행편의 3사 비교 (제주항공/에어부산/아시아나)

 

[쫑픽]목적지 없는 비행편의 3사 비교 (제주항공/에어부산/아시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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